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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 7월 65.1만대 판매…전년 동월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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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01, 2023, 17:08:12

GM,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으로 업체 중 최고 증가율
르노코리아는 해외 선적 일정 조정 등으로 감소세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는 전년 동월비 사실상 보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지난 7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003620],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7월 총 판매량은 65만1828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64만4070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1.2% 증가한 수치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3만6934대, 국내 시장에서는 11만4894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경우 해외 시장서 판매량은 2.9% 늘었으나, 국내 시장에서는 5.9% 줄었습니다. 지난해 7월 해외 판매량은 52만1936대, 국내 판매량은 12만2134대입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할 경우 현대차는 33만4968대, 기아는 26만472대, GM 한국사업장은 4만705대, KG모빌리티는 1만848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4835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1.2%, 기아는 0.3%, KG모빌리티는 0.9%의 증가율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동월보다 판매량이 56.2% 늘며 완성차업체 중 최고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71% 줄며 업체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차는 7월 국내 시장에서 5만7503대, 해외 시장에서 27만7465대를 팔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각각 2.1%, 1.1%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중형 트럭 포터가 8670대로 가장 많이 팔린 가운데 디 올 뉴 그랜저가 8531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4002대, 경형 SUV 캐스퍼는 3706대,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3264대, 승합차 스타리아는 3242대, 준중형 SUV 투싼은 3190대의 국내 판매량을 올렸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1만455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국내에서 4만7500대, 해외에서 21만297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7월 대비 국내시장 판매량은 7.2%가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량은 2.1%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포티지(4만2382대)가 지속적으로 월 판매량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셀토스(2만9648대)와 쏘렌토(2만798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스포티지(6625대), 카니발(6109대), 쏘렌토(5678대), 봉고3(5665대), 셀토스(4770대), 레이(4285대)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완성차업체 중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3만656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66.6% 증가한 것이 전체 증가로 이어졌으며, 국내 시장도 4143대의 판매량으로 지난해 7월보다 0.6% 늘었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만2322대, 트레일블레이저는 1만4240대의 해외 판매량을 기록하며 GM 한국사업장의 월 판매실적을 주도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 판매량이 대조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6805대를 팔며 전년 동월 대비 46.3%의 판매량 증가율을 보였으나, 국내 시장에서는 4043대의 판매량으로 지난해 7월보다 3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토레스(1768대), 티볼리(1474대), 렉스턴 스포츠(1400대), 렉스턴(997대), 코란도(994대) 등 주요 SUV 차량이 고르게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완성차업체 가운데 판매량이 유일하게 감소한 르노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1705대, 해외 시장에서 3130대가 팔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량은 59.9%가, 해외 판매량은 74.8%가 줄었습니다. XM3는 글로벌 판매량 3584대를 기록하며 르노코리아 차종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르노코리아 측은 "7월 해외 판매 실적의 경우 XM3 수출형의 신규 모델 출시 준비 및 유럽 지역 여름 휴가 시즌에 따른 선적 일정 조정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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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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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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