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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채널 불완전판매 비율’ 방카보다 최대 8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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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7, 2016, 18:08:15

2012년~2015년 TM채널 평균 불판비율 1%기록..8개 채널 중 가장 높아
TM채널 보험청약 100건 당 12건 철회..“10월 경 불판현황 점검 나설 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8개 판매채널 중 전화영업(TM)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의 TM채널 영업은 보험사가 직접 운영하는 곳과 위탁 판매하는 대리점으로 나뉘는데, 두 곳 모두 불판비율이 다른 채널보다 높았다.


특히 최근 4년의 TM채널 불판현황을 살펴보면, 불판 비율과 함께 청약철회 비율도 다른 채널에 비해 두 배 이상 높게 기록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보험상품 불판을 중대 사안으로 보고, 하반기 중에 TM채널에 대한 불판 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보험사 직영 TM채널과 보험사가 위탁판매하는 TM대리점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각각 1.0%, 0.88%를 기록해 다른 채널보다 2~3배가량 불판비율이 높았다. 특히 불판비율이 가장 낮은 방카슈랑스 채널(2015년 기준)에 비해 무려 8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험상품 TM채널은 보험사의 전속 TM설계사가 상품을 판매하는 채널과 보험사가 카드회사 혹은 유통업체 등에 보험상품을 위탁판매하는 TM대리점 두 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 4년간 TM채널에서 불판비율은 일부를 제외하고 감소 추세지만, 불판 비율은 전체 채널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험사 직영 TM채널의 불판비율은 지난 2012년 1.35%를 기록한 데 이어 2013년 0.85%, 2014년 0.72%, 2015년 0.60%를 기록했다. 보험사가 상품을 위탁판매하는 TM대리점의 경우 불판비율은 2012년 0.93%, 2013년 1.48%, 2014년 1.17%, 2015년 0.80%로 나타났다.


상품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등 불판이 많은 만큼 청약을 철회하는 경우도 많았다. 최근 4년간 TM채널의 청약철회 비율은 10.21%를, TM대리점은 이보다 더 높은 12.49%를 기록했다. 보험가입 100건 당 12건은 가입 후 계약을 바로 취소한다는 의미다.



금감원은 TM채널의 불판비율이 월등히 높은 이유로 판매 과정에서 상품에 대한 과장된 설명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과거 카드사와 유통사 불판에 대한 전화 녹취를 들어보면, 상품의 좋은 점만 부각해 설명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는 것.


보험감독국 관계자는 “전화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다보니, 오로지 말로만 고객을 유인해 상품을 판매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온갖 현혹되는 말로 상품의 장점만 부각해 판매하고, 고객이 부담을 느끼면 청약철회 카드를 꺼내 부담을 줄이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오는 10월 경 대대적으로 TM채널 불완전판매 현황 점검에 나선다. 최근 홈쇼핑채널에서 보험 불완전판매 근절 방안을 마련한 데 이어 나머지 불판비율이 높은 TM채널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보험감독국 관계자는 “그동안 보험사 불완전판매는 상시감시지표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왔다”면서 “일부 GA채널의 경우 불판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데 반해 TM채널은 반대양상을 보이고 있어 검사를 담당하는 부서와 함께 점검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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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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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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