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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전 농협금융 회장,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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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10, 2023, 11:03:03

사추위 "명망있는 전문가로 은행·주주 이익 기여할 것"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영입됐습니다. 지난해 연말 농협금융 회장 임기만료를 앞두고 당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현 농협금융 회장)이 깜짝등장하면서 연임의 꿈을 접었던 손 전 회장이 금융권으로 복귀하는 것입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전날 회의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손 전 회장을 추천했습니다.


사추위는 "후보자는 명망 있는 금융·경영·경제 분야 전문가로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었다고 판단된다"며 "책임감 있는 업무수행과 윤리성을 바탕으로 은행, 주주 및 금융소비자의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추위는 은행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공식기구입니다. 올 1월 중순 사외이사 신규선임 및 재선임 논의를 시작으로 지난 2월 후보군(Long-List) 확정과 압축후보군(Short-List) 선정, 투표를 통한 최종후보 선정 등 절차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사추위는 손 전 회장이 사외이사 자격기준(전문성·직무공정성·윤리성·책임성·충실성)을 정한 국민은행 정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상 결격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전원 찬성으로 추천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손 전 회장은 오는 23일 국민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사외이사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은 자를 선임해야 한다'고 규정한 국민은행 정관을 고려하면 사실상 확정된 것입니다.

 

1962년 경남 진주 출신인 손 전 회장은 진주고,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기획조정실 조직관리팀장, NH농협은행 서울대지점장,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 등으로 일했습니다.


기획과 전략에 능하고 디지털 전문성이 뛰어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0년 3월 NH농협은행장으로 발탁됐습니다. 이어 채 1년이 지나지 않은 그해 12월말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낙점되면서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말까지 2년 임기를 수행했습니다.


사실상 농협금융의 첫 내부출신 회장으로 임기 첫해 순이익 2조원 달성 등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손 전 회장은 지난 연말 임기 만료와 함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농협금융이 고위관료 출신 인사를 차기 리더로 내정하면서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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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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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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