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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효과 봤나?”…서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1순위 경쟁률 198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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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08, 2023, 16:03:00

98가구 모집에 1만9478명 접수..최고 경쟁률은 356대 1
1.3 대책·청약조건 완화 이후 첫 서울 분양 단지로 주목
중소형 면적으로 공급..분상제 가격 적용해 시세대비 저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서울 첫 정비사업 분양 단지인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1순위 일반청약서 경쟁률 198대 1을 기록하며 청약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초 정부가 규제지역 해제, 청약조건 완화 등 분양 문턱을 파격적으로 낮추며 수혜지로 떠오른 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되는 가격으로 단지 분양가를 책정한 것이 청약 흥행의 요인이 된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지난 7일 진행한 1순위 일반공급 청약서 98가구 모집에 1만9478명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19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단순 경쟁률로만 볼 경우 분양 과열시기였던 2021년 서울 평균 청약 경쟁률(164.1대 1)과 맞먹는 수치입니다.

 

전용 타입 별로 경쟁률을 분석할 경우 공급된 모든 타입에서 100대 1을 훌쩍 넘겼습니다. 특히 59㎡A 타입의 경우 18가구 모집에 6424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356.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습니다.

 

59㎡B 타입과 59㎡C 타입 또한 각각 19가구, 8가구 모집에 4435명, 1501명이 청약을 넣으며 233.4대 1, 18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주택규모인 84㎡는 17가구 모집에 3116명의 청약 접수자를 낸 A타입이 183.3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B타입은 107.7대 1(18가구 모집, 1938명 접수), C타입은 114.7대 1(18가구 모집, 2065명 접수)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단지는 1.3 부동산 완화대책 및 청약조건 완화의 수혜를 입는 서울 첫 신규분양 단지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올해 서울 대부분 자치구를 규제지역에서 풀고 전매제한 및 실거주요건 등을 완화 또는 폐지해 실수요자의 부담을 줄여줬으며, 추첨제 또한 6년 만에 재도입해 보다 많은 무주택자들에게 청약 기회를 넓힌 바 있습니다.

 

특히 비규제지역에서는 전용 85㎡ 이하에 해당하는 중소형 면적 주택의 경우 청약자의 60%가 가점이 아닌 추첨으로 선정됩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단지에서 공급한 물량이 59㎡, 84㎡ 두가지에 해당돼 청약가점을 쌓지 못한 수요자들에게 메리트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분양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지역이 아닌 데도 불구하고 이를 적용한 가격으로 책정해 인근 시세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내놓았습니다. 단지의 3.3㎡(1평) 당 분양가는 3411만원이며, 전용 59㎡는 7억9160만원~8억6900만원, 전용 84㎡는 10억7570만원~11억7900만원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규제 완화 등이 적용된 상황에서 괜찮은 입지에 물량 자체가 적게 공급된데다 주변 시세에 대비해 분양가가 부담되지 않은 것 등이 청약 흥행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청약 결과가 분양 진행시기를 검토 중인 타 정비사업 단지에도 긍정적인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GS건설[006360]이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을 재개발해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총 707가구로 조성되는 단지입니다. 청약 당첨자는 오는 14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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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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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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