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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볼 아이스·캔 하이볼까지…‘위스키 성지’ 편의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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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03, 2023, 08:03:42

위스키 열풍, CU 작년 양주 매출 49% ↑
GS25·이마트24, 일본 위스키 국내 출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 업계가 최근 뜨거운 위스키 열풍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고객 니즈에 맞춰 틈새 상품을 선보이고 국내외 인기 위스키를 전진 배치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위스키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3일 CU에 따르면 대용량 '온더락 빅볼 아이스'를 포켓CU를 통해 선출시합니다. 브랜드 루빙의 큐브 얼음과 볼 얼음 2종입니다. 포켓CU의 예약 탭에서 상품을 선택해 픽업을 원하는 점포와 날짜, 시간을 정하면 이달 서울 지역 한정으로 약 1000개가 우선 판매됩니다.

 

이달 말부터는 빅볼 아이스(4입)를 전국 오프라인 점포로 판매 확대합니다. 최신 자동화 시스템이 구현하는 에어 공법, 슬로우 프리즈 공법 등 첨단 제빙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설명입니다. 컵얼음과 대형 봉지얼음 외에 특정 상품과의 연계 구매를 겨냥해 개발된 전용 얼음입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 위스키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CU에서 위스키를 포함한 양주의 매출 신장률은 2021년 99.0%, 2022년 48.5%로 증가했고 올해(1~2월)도 38.8%를 기록했습니다. 위스키와 함께 구매되는 빅사이즈 컵얼음도 지난해 61.9% 매출이 뛰었습니다. 

 


GS25가 오는 8일 출시하는 캔 하이볼 2종은 ‘로얄 오크 프리미엄 하이볼’과 ‘코슈 하이볼’입니다. 모두 일본 유명 양조장에서 생산된 위스키 원액이 들어갔으며 일본에서 제조된 완제품입니다. GS25가 위스키 원액이 담긴 하이볼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GS25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캔 음료 칵테일 브랜드 버즈볼즈에 이어 일본식 튀김 오마카세 식당 쿠시마사와 손잡은 하이볼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이번에는 위스키 원액이 사용된 캔 하이볼과 한국 싱글 몰트 위스키 ‘기원 배치1’을 오프라인과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채널로 선보이게 됐습니다.

 

하이볼은 가볍고 캐쥬얼한 상품 특성에 맞게 전국 GS25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기원 배치1’은 소장 가치가 큰 소량 상품임을 감안해 주문 예약할 수 있는 와인25플러스가 예약 채널로 선택됐습니다. 

 

 

이마트24는 일본 위스키 ‘코슈 니라사키’ 2종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코슈 니라사키 위스키 퓨어몰트’는 일본 후지산에서 공수한 물을 사용한 위스키로, 피트(보리를 말릴 때 땔감으로 쓰는 석탄과 비슷한 연료) 향과 함께 곡물향(몰트)이 특징입니다.

 

이마트24 빅데이터/AI팀에 따르면 2021년~2022년 이마트24에서 위스키 구입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이 60~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Z세대 사이에서 위스키를 즐기는 주류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일본 위스키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위스키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차별화된 상품으로 위스키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코슈 위스키를 선보임으로써 위스키 세계 5대 산지 상품 라인업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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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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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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