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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7.5만가구…121개월 만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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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8, 2023, 10:02:19

국토부, 1월 미분양 주택 통계 발표
총 7만5359가구..10년 1개월 만에 최대치
대구,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 1만가구 돌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 시장 냉각기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5000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월보다 10% 가량 증가하며 물량 적체가 심화됐습니다.

 

28일 국토부가 내놓은 2023년 1월 미분양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물량은 총 7만5359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2년 12월 7만5000가구를 기록한 이후 10년 1개월 만에 최다임과 동시에 국토부가 '미분양 위험선'으로 제시한 6만2000가구보다 1만3000여가구가 더 많은 수치입니다.

 

전국 미분양 물량을 주택 규모별로 살펴보면, 국민주택규모인 60~85㎡의 중형 면적에서 5만5232가구로 가장 많았습니다.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면적은 8926가구, 40~60㎡의 중소형 주택은 8809가구, 40㎡ 이하의 소형 주택은 2392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역별로 미분양 물량을 살펴볼 경우 수도권은 1만2257가구, 지방은 6만3102가구로 지방이 전체 물량의 83.7%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수도권은 10.7%가, 지방은 10.6%가 증가했습니다.  

 

광역시도별로는 대구가 1만3565가구로 조사되며 가장 많은 물량을 기록함과 동시에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1만가구대 미분양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에 이어 ▲경북(9221가구) ▲충남(8653가구) ▲경기(8052가구) ▲경남(4791가구) ▲충북(4374가구) ▲울산(4253가구) ▲전북(4086가구) ▲강원(3556가구) 등의 순으로 미분양 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996가구의 물량으로 1000가구에 육박하는 수치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62.1%)이었으며, 충북(35.6%), 강원(34.3%)이 뒤를 이었습니다. 광주(-10.0%)와 대전(-6.6%), 전남(-4.8%) 등 3곳은 미분양 물량이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7546가구로 전월(7518가구)보다 0.4% 늘었으며, 수도권의 경우 1280가구로 전월(1292가구)보다 12가구 줄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미분양 물량이 신고된 것이 물량 증가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분양 물량은 9만9000가구로 직전 분기 7만2000가구보다 2만7000가구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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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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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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