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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끝 출근 시작…간단한 ‘스내킹 메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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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February 19, 2023, 12:02:05

코로나19 감소 따라 재택근무 형태 줄어
동료와 식사 대신 '유연한 점심' 수요 증가
프랜차이즈·식품업계, 간편식으로 집중 공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해 1월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고 코로나19 규제와 완화되면서 재택근무 대신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식품·외식업계는 간단한 식사라는 뜻의 '스내킹' 제품을 내세워 유연하게 점심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MZ세대 직장인 공략에 나섭니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20~30대 사무실 점심 메뉴로 스내킹 메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형성된 '헬시 플레저(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려는 트렌드)'와 맞물려 점심시간에 간단한 식사 후 취미나 여가 활동 등을 유연하게 즐기고 싶은 젊은 세대의 식사 메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2019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채식주의’ 브랜드를 론칭해 도시락부터 파스타까지 약 40가지 채식 간편식(HMR)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시리즈는 현재까지 약 550만개의 판매량을 돌파했습니다. 

 

신제품은 식물성 원료 소재 대체 계란을 활용한 ‘채식 중화 정식 도시락’, ‘채식 바질 가득 샌드위치’, ‘채식 채란마요 유부초밥’ 등 3종입니다. 채식 계란의 뜻을 담은 ‘채란’은 푸드테크 전문기업의 기술로 묵·녹두·단호박·대두 등 식물성 원재료로 개발돼 계란 맛과 식감을 유사하게 구현했습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떡볶이, 라이스, 면 등 분식부터 한식, 동남아 음식 등의 메뉴를 판매하는데 특히 꼬마 김밥 ‘마리’는 높은 판매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업무지구가 밀집한 서울의 강남, 서초 내 스쿨푸드 딜리버리 직영 매장 7개의 마리 판매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35.6%입니다.

 

총 15개 종류로 구성된 마리는 4개 이하의 식자재만 사용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마리는 ‘모짜렐라 스팸 계란마리’로 스팸과 계란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스페인산 오징어 먹물로 버무린 밥에 오징어 살을 넣은 ‘스패니쉬 오징어 먹물마리’, 날치알이 함유된 ‘톡톡 날치알 마리’ 등의 라인업을 제공합니다.

 


식단 관리하는 직장인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도 있습니다. hy가 2018년 선보인 샐러드 전문 브랜드 ‘잇츠온 샐러드’는 무료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상품이 제조되며 프레시 매니저가 냉장 카트로 제품을 직접 배송해줍니다.

 

hy가 진행한 ‘간편식 U&A’ 조사에 따르면 전체 샐러드 구매자의 구매 결정 요인은 재료의 신선함, 구성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hy는 지난해 연간 샐러드 판매량이 전년 대비 34.8% 상승하는 등 샐러드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전국에 약 5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다양한 종류의 빵과 채소를 바탕으로 속재료와 소스 등 개인 취향에 맞는 샌드위치를 제조할 수 있습니다.

 

써브웨이 대표 메뉴로는 ‘에그마요’ 시리즈가 있습니다. 달걀과 마요네즈를 써브웨이만의 비율로 혼합했습니다. 여기에 오븐에 구운 베이컨을 넣은 ‘에그마요 베이컨’과 페퍼로니를 함유한 ‘에그마요 페퍼로니’ 등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도시락 프렌차이즈 한솥은 스낵 시리즈 상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알찬 스낵’ 신메뉴 2종을 선보였습니다. 한입 크기의 ‘해시 포테이토 스틱’은 고소한 맛을 강조했고 ‘통현미 닭강정’은 닭강정에 현미 크런치 토핑을 올려 식감을 더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점심 식사를 동료들과 풍성하게 보내는 것 대신 자기 계발을 하며 자유롭게 보내고 싶어하는 MZ세대가 등장했다"며 "젊은 세대가 변화시킨 새로운 점심 문화로 인해 간단하지만 제대로 된 한 끼를 선사하는 브랜드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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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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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오픈AI와 국내 통신사 유일 B2C 협력…챗GPT 플러스 프로모션 시작

SKT, 오픈AI와 국내 통신사 유일 B2C 협력…챗GPT 플러스 프로모션 시작

2025.09.16 10:32:5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한 B2C 협력사로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10일 공표된 오픈AI의 한국 오피스 출범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픈AI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은 우리나라가 AI 인프라, 정부의 정책 지원, 국민의 높은 기술 수용성 등을 갖춘 'AI 풀스택(Full-stack) 국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회사는 2023년 AI 인재 발굴을 위한 '글로벌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한 데 이어 올해 2월부터 'MIT GenAI Impact Consortium'의 창립 멤버로 제조 AI 등 산업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SKT와 오픈AI는 B2C 협력을 시작으로 '챗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신규 및 3개월 이상 미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플러스' 1개월 구독 시 2개월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SKT 고객은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T우주'에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챗GPT 플러스는 무료 버전 대비 더 빠르게 응답하고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에 대한 우선 접근을 제공하는 오픈AI의 유료 구독 플랜입니다. 이용자들은 고급 음성모드, 영상 생성, 심층 리서치 등 확장된 기능을 높은 빈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층 리서치'는 추론을 사용하여 대량의 온라인 정보를 종합하고 여러 단계에 걸친 리서치 작업 결과를 제공하는 에이전트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나에게 가장 좋은 통근용 자전거', '상권 분석, 상품 경쟁력 분석' 등을 주제로 일상생활은 물론 전문 지식에 기반한 리포트로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오픈AI와 앞으로도 B2C, B2B 분야를 비롯해 SK 그룹 차원의 협력 확장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SKT는 국내 고객에게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국내 AI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T와 오픈AI의 협력은 SKT의 AI 추진 전략인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의 일환입니다. SKT는 AWS,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빅테크와 우리나라 AI 혁신기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국내외 AI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SKT는 잠재력을 보유한 AI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전략적 투자도 병행하며 글로벌 협력 진영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통신 특화 LLM'을 공동 구축한 앤트로픽은 투자 후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마케팅 및 AI 에이전트 협력을 진행한 AI 검색엔진 시장 유력 주자 퍼플렉시티는 6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SKT는 AI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자강'에도 주력 중입니다. SKT 컨소시엄이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선정돼 최고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현에 돌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SKT는 최고 성능의 소버린 GPUaaS 클러스터 '해인'을 구축하고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구축하는 등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국가 AI 고속도로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재신 SKT AI성장전략본부장은 "글로벌 AI 리더인 오픈AI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시너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글로벌 협력과 자강을 투 트랙으로 강화해 고객 중심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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