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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부유식’ 인프라 건설역량 강화 시동…세계적 석학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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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1, 2023, 15:02:16

가시와기 마사시 일본 오사카대·규슈대 명예교수 영입
해양인프라 건설기술·전문가 노하우 시너지..경쟁력 강화 도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조선해양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전문가를 영입하고 부유식 인프라 건설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현대건설은 가시와기 마사시 일본 오사카대·규슈대 명예교수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가시와기 교수는 일본 조선해양공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오사카대와 규슈대에서 36년간 교수로 재직한 글로벌 조선해양공학 전문가입니다.

 

가시와기 교수는 지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도쿄만 입구 요코스카 앞바다에서 거대 해상도시 건설을 위한 '메가 플로트 실증 프로젝트'의 설계 및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등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메가 플로트 실증 프로젝트는' 길이 1㎞, 폭 121m의 활주로 위에서 60인승 항공기로 진행했으며, 당시 350여회의 이착륙 테스트에 성공했습니다.

 

현대건설 측은 "가시와기 교수가 오랜 연구를 통해 축적해 온 전문지식은 물론 풍부한 현장 경험 및 일본의 기술 네트워크를 통해 부유식 인프라 건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유식 인프라 시장은 글로벌 건설 분야에서 급격히 성장 중입니다. 해수면 상승 위기 극복과 해양환경 보존, 해양공간 개발 등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기 때문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인구 3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네옴시티 건설 계획에 48㎢에 달하는 해상 부유식 산업단지를 포함하는 구상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매립식과 부유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부지 조성 방식을 적용한 신공항 건설을 검토 중입니다. 유엔해비타트(인간정주프로그램)와 함께 지속가능한 부유식 해상도시를 조성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호주 퀸즐랜드대학 등 해외 유수의 대학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며 부유식 구조체 관련 산학연구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200m 길이의 국내 최대 규모 부잔교를 포함한 4기의 콘크리트 일체형 부잔교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기술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싱가포르 정부가 발주한 콘크리트 부유식 계류장 실증 설계도 완료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보유한 해양 인프라 건설 기술과 가시와기 교수의 노하우를 결합한 시너지로 해상공항, 해상도시, 풍력발전 등 부유식 인프라 시장 전 영역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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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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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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