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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골드바·리무진…편의점, 초고가 설 선물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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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9, 2022, 14:12:50

2023년 계묘년 맞아 이색 고가 상품 선봬
한우·과일 등 10만원 미만 가성비 제품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이 2023년 계묘년을 앞두고 설 선물세트 준비에 한창입니다. 다이아몬드나 토끼 골드바, 리무진 등 고가 상품부터 엔데믹 수요를 고려한 여행 제품, 10만원 미만 과일·한우까지 종류도 가지각색입니다. '초고가'와 '가성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설 선물세트 경쟁이 치열합니다.

 

1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한정판'을 선호하는 소비 추세와 엔데믹 등 사회적 변화에 맞춰 설 선물세트 구색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850여종의 명절 선물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와인은 설 선물세트 최고가 상품인 900만원대의 컬트 와인 ‘샤또르팽2014’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위스키 및 코냑 인기에 따라 달모어25년, 부나하벤25년, 발렌타인30년 등 100만~300만원대 제품 등을 구성했습니다.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계묘년을 맞아 황금토끼 골드바와 황금토끼 코인도 선보입니다. 황금토끼골드바 7.5G(2돈)~37.5G(10돈) 4종과 황금토끼코인 11.25G(3돈)~37.5G(10돈) 3종입니다. GS25가 운영하고 있는 금 자판기를 통해서도 황금토끼 골드바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엔데믹 이후 급증하고 있는 여행 수요를 고려해 여행 상품을 출시합니다. 사이판 월드리조트 상품은 3박 4일(90만원대)~4박 5일(149만원대),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워터피아패키지 상품은 18만~31만원대 구성입니다. 제주 살기 상품은 일주살기(77만원대)~한달살기(230만원대) 총 4종으로 운영됩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다음달 13일까지 총 14개 카테고리에서 500여종의 설 선물세트 사전 할인판매를 시작합니다. CU가 준비한 최고가 상품은 1억2000만원대 카니발 하이리무진입니다. 프라임, 써밋, 에어포스원 3종이며 차량 기본 사항은 카니발 4세대 시그니처 9인승(가솔린)입니다.

 

가장 고가인 에어포스원은 최고급 4인승 차량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2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에어포켓 안마 및 열선·통풍 기능이 탑재된 회전 가능 메모리 시트, 무선 충전 시스템 등 기능들이 적용됐습니다. 하이리무진 특장 전문 업체 JS리무진 상품으로 계약 후 옵션별 1~3개월 이내에 인도 가능합니다.

 

10만원 미만 실속형 상품도 지난해보다 40종 늘렸습니다. 한우는 실속형세트(6만~8만원대) 사골(6만원대) 등으로 선택 폭을 넓혔고 산꿀 자연송이(7만원대), 보리굴비(8만원대), 활전복(8.9만원) 등을 판매합니다. 과일선물세트, 종합세면용품 등 취약계층 이웃을 돕는 +1 기부 전용 선물세트 9종도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500여종의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습니다. ‘프랑스 레어와인 세트(9종)’은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인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생산된 샤또 2017 빈티지로만 구성됐습니다. ‘샤또 페트뤼스 2017’를 비롯해 ‘샤또 오브리옹 2017’ 등 9가지 와인을 3개 세트만 한정 판매합니다. 가격은 2000만원대입니다.

 

또 세븐앱을 통해 영국 유모차 ‘에그2’를 50대 한정수량, 시중가 대비 약 3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해당상품 구입시 40만원 상당의 유모차 액세서리 5종을 증정합니다. 최근 캐릭터 열풍에 맞춰 산리오 보조배터리와 짱구는 못말려 일회용 필름카메라 등 캐릭터 상품 9종도 판매합니다.

 

식품 선물세트로는 '순우리 1+등급 한우 세트' 등 30여가지를 구성했고 과일 상품은 '자연담은 사과배6입세트·샤인혼합5입세트' 등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은 할인혜택으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기획상품 100종에 대해 행사카드 결제시 15% 현장 할인을 제공합니다.

 

 

이마트24는 5000만원대 다이아몬드를 판매합니다. 국내 최대 보석감정원인 우신이 감정하고 인증한 3.27캐럿 다이아몬드로 컬러는 F이며, 투명도는 SI1, 커팅은 Triple EX 스펙입니다. 구입한 다이아몬드는 우신의 감정서와 함께 발렉스 배송서비스를 이용해 전문요원이 보안차량으로 대면 배송합니다.

 

업계 최초로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차량도 판매합니다.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240시간 동안 수입차 온라인구매 플랫폼 ‘카비’와 손잡고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를 팝니다. 벤츠와 BMW 구입 고객들은 카비에서 제공하는 할인가에 맞춰, 차량 세부 모델에 따라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반려견 장난감인 ‘노즈워크’ 2종, 강아지 녹음 간식 벨 등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관련 상품을 늘렸으며 새해를 맞아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 청소이용권 2종도 선보였습니다. 명절 선물 인기 상품 24개를 선정해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20% 할인 판매합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고급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상품뿐 아니라 가성비선물세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편의점이 명절 선물 구입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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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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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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