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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조선해양 ‘스마트화’ 속도…미국 팔란티어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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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1, 2022, 10:09:12

팔란티어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 도입 계약
한국조선해양 등 그룹 내 조선해양 전 계열사 도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이 조선해양 부문의 스마트화에 속도를 높이고자 글로벌 빅데이터 기업의 플랫폼을 도입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미국 빅데이터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인 '파운드리'를 조선해양 계열사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파운드리는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그룹 내 모든 조선해양부문 계열사에 도입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 조선소로의 전환을 위해 FO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이번에 도입되는 파운드리를 통해 모든 공정에 첨단 자율 운영 조선소 기반 구축의 핵심인 '디지털 트윈'을 구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신뢰성 및 활용도를 제고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공정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 의사결정부터 연구개발까지의 모든 영역에 걸쳐 데이터 중심의 업무 문화를 정착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서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팔란티어와 각각 지난 1월과 5월부터 빅데이터 플랫폼 파일럿 테스트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결합 및 보완하며 설계 및 생산 공정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팔란티어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빅데이터 플랫폼을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로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핵심 계열사에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과 관련한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특히, 팔란티어는 석유화학 신사업 등을 추진 중인 현대오일뱅크에 2000만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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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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