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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올해 786개 농가와 맞손..전년比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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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5, 2016, 18:04:03

작년 전국 135개 농가와 계약재배 통해 3630톤 구매
“유통 단계를 대폭 줄여 유통비용·신선도 문제 해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CJ그룹의 식자재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지자체-대기업-농민간 공유가치창출 상생모델을 구축, 농가가 흘린 구슬땀이 보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강신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한해 동안 전국 8개 지역, 135개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약 3630톤에 달하는 농산물을 구매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90억원 규모다. 딸기·토마토·건고추·양파 등 4개 품목을 주로 취급했으며, 해당 농산물의 주요 산지를 선정해 계약재배를 실시했다.

 

CJ프레시웨이와 딸기 계약재배를 해왔던 이권부 조이팜(경남 산청의 농업법인) 대표는 산지계약 재배로 농가는 어디에 어떻게 팔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 없이 농사에만 전념 할 수 있게 됐다결국 좋은 품질의 딸기 생산으로 이어져 농가 소득도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올해는 농가와 상생에 더욱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올해 CJ프레시웨이와 손잡은 농가는 786개 농가로 전년대비 약 58% 이상 늘어났는데, 취급 품목도 쌀·양파·감자··배추 등 8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자연스럽게 물량도 늘어 전년대비 약 252% 증가한 9145톤에 달하는 농산물을 수매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와 농가의 협업은 다양한 상생효과를 보이고 있다. 먼저, 산지 계약재배로 농가는 판로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고, 기업은 신선한 농산물에 대한 물량 확보가 가능해 농가와 기업이 상호 Win-Win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농가에서 작물의 품종을 선별할 때부터 생산, 가공,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이력관리가 가능해져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산지 계약재배는 유통단계를 대폭 줄여, 유통비용과 유통상 발생할 수 있는 신선도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농산물의 유통단계는 5단계 (산지 산지수집상(유통인) 공판장(경매) 제조사(제분과정) CJ프레시웨이)를 거치는데 반해 계약재배의 경우 3단계(산지 지역 농업법인 CJ프레시웨이)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산지계약 재배를 통해 확보된 농산물은 CJ프레시웨이 전국 유통망을 통해 시장에 공급된다. CJ제일제당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거나 국내 유명 외식기업인 VIPS나 계절밥상, 대형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등의 식재료로 사용된다.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농가와의 상생프로그램 운영은 CJ프레시웨이 뿐만 아니라 CJ그룹의 CSV활동 철학이다국산 농산물의 해외 수출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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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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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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