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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세보다 싸게 판 집주인 더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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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2, 2022, 16:08:48

직방, 단지별 직전 거래가격 대비 상승·하락거래 추이 조사
서울, 하락거래가 상승거래 역전..전국도 엇비슷한 수준
올해 3분기 서울 하락거래 54.7%..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아파트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존 매매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하락거래 비중이 상승거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단지별 동일면적 직전 거래가격 대비 상승거래와 하락거래의 10년 간 추이를 조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습니다. 통계 자료는 거래건 별로 거래가격의 오차범위 1% 이상일 시 상승거래로, 1% 미만일 시 하락거래로, 1% 범위 내일 시 '보합'으로 분류해 내놓았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 시점까지 서울 내 상승거래는 2604건, 하락거래는 2722건으로 집계되며 하락거래가 상승거래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으로 통틀어 봤을 때도 상승거래 7만4842건, 하락거래 7만4230건으로 엇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변동률의 경우 올해 1~2분기에는 전국과 서울 모두 1%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하락거래의 비율이 40%를 초과해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3분기 전국과 서울의 하락거래 비율은 각각 48.6%, 54.7%를 기록하며 최근 10년 가운데 하락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해당 수치는 전국과 서울 모두 지난 2019년 3~4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의 약 2년 동안 직전 대비 5% 이상 상승거래량이 하락거래량보다 크게 웃돌은 것과 대조되는 수치라고 직방 측은 설명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하락 대비 상승거래량은 전국 기준 1.8배, 서울 기준 3.98배로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거래신고가 진행중인 2022년 3분기 현재는 하락 대비 상승거래가 전국 0.81배, 서울 0.42배를 기록하며 하락거래가 더 많이 집계되는 상황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2019년~2020년에 정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보면 전국 7만4902건, 서울 3333건으로 2013년 이후 분기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직방 측은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하락거래의 비율이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아파트 시장 침체기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내다봤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단기간에 현재의 침체 분위기 전환이 되지 않더라도, 매도자들의 '패닉 셀'과 아파트 시장 경착륙으로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고금리와 불경기 등 아파트 시장을 둘러싼 대외 여건은 아직 우호적이지 않기에 거래 감소 및 하락거래 위주라는 현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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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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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2025.09.19 10:49:5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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