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건국대학교와 함께 아시아 최초 반려견 헌혈 기관을 개소했습니다.
현대차는 건국대와 반려견 헌혈 문화 정착 및 확산을 목표로 건국대 서울캠퍼스 내 대학 부속 동물병원 인근에 'KU 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는 양측이 지난 1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설립한 아시아 첫 반려견 헌혈 기관입니다. 양측은 해당 기관을 바탕으로 혈액 공급용으로만 길러지는 공혈견 이슈를 궁극적으로 해소함은 물론, 건강하고 다양한 혈액 확보 및 신속한 공급을 통해 전국적인 반려견 혈액 공급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려견의 헌혈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헌혈을 마친 헌혈견을 대상으로는 무료 건강검진 및 수혈에 필요한 혈액 1회 무상 제공 등의 혜택도 주어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센터를 통해 3회 이상 헌혈한 헌혈견의 경우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이용 시 진료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해 5년간 총 10억원을 지원하고, 헌혈센터의 운영을 도울 '펫 앰뷸런스'도 특별 제작해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펫 앰뷸런스는 위급 상황에 있는 반려견이나 자차 이동이 어려운 헌혈견을 위한 국내 최초의 동물 전용 앰뷸런스입니다. 집중치료실(ICU)을 비롯해 이동 중에도 상처를 정확히 비출 수 있는 이동용 조명장치, 응급처치 내용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가능한 영상 정보처리기 등이 탑재됐습니다.
헌혈견 대상 '펫 앰뷸런스' 서비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시에 헌혈센터를 기준으로 약 20km 이내의 서울-경기권 내에서 무료로 제공됩니다. 위급 상황에 있는 반려견 대상 이송 서비스의 경우 헌혈센터 기준 약 40km 반경 내에서 매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건국대학교와 함께 개소한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와 현대차가 기증한 '펫 앰뷸런스'를 통해 건강하고 다양한 반려견 혈액이 신속하게 보급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임도그너' 캠페인 및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수준 높은 국내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