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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대형마트 최초 AI 과일 선별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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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2, 2022, 09:06:23

수분량·숙도까지 측정..내부 갈변 등 검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는 과일의 맛과 품질을 위해 AI(인공지능)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이 과일류 구입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은 ‘맛(40.8%)’과 ‘품질(22.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롯데마트는 상품성 향상을 위해 이달부터 대형마트 최초로 ‘AI 선별 시스템’으로 선별한 과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AI 선별 시스템은 기존에 사용하던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시스템으로, 중량과 당도 뿐만 아니라 수분 함량과 후숙도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메론의 고객 불만 사례 대부분을 차지했던 내부 갈변, 과숙 등 내부 결함을 선별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먼저 10개의 렌즈에서 근적외선을 쏘아 대량의 화상 데이터를 얻고 이를 분류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인 딥러닝으로 이미지를 분석합니다. 다양한 메론 품종에 따라 투광을 조정하는 것은 물론 복숭아의 꼭지 사이 빈틈으로 들어가 과육을 상하게 하는 ‘핵할’ 검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현재 롯데마트는 AI 선별기로 선별한 ‘황금당도 머스크 메론’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판매한 신품중 ‘하미과’ 멜론의 경우 선별기를 도입한 진주원예농협의 오프라인 물량을 계약했습니다. 수박·사과·배 등 과일류는 당도를 나타내는 단위인 ‘브릭스’ 표기 등 맛 표기제도 강화했습니다.

 

또 당도만으로 맛을 표현하기 어려운 딸기의 경우 ‘달콤함·새콤함·단단함’ 3가지 척도를 1~3단계까지 바코드 높이로 표현한 ‘맛표기 바코드’ 시스템을 운영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맛표기 스티커 상품은 토마토와 감귤 일부 품목에 적용해 운영 중입니다.

 

정혜연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지속적으로 최첨단 선별 시스템 운영 품목을 늘려나가 더욱 균등한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겠다"며 "맛표기 바코드 확대를 통해 롯데마트만의 신선식품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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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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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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