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21일 HSD엔진에 대해 최근 증자가 성장을 위한 투자라고 판단하며 앞으로 고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 4000원, 투자의견 ‘강력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HSD엔진이 매출이 2배 성장하면서 운전 자금 부담, 친환경 엔진 관련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 등 성장을 위한 유상증자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HSD엔진은 지난달 90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1대 0.2 무상증자를 공시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HSD엔진의 매출이 재난해 5990억원에서 내년 1조 1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ME-GA 엔진과 미래 메탄올 및 암모니아 엔진 관련 시설투자와 R&D를 위한 투자로 판단돼 바람직한 유상증자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HSD엔진의 상반기 수주를 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엔진 가격 상승을 통해 원자재 및 원가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내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해지는 상황”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 희석에도 불구하고 수주의 양과 믹스 개선, 업황 강세를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유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