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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개 자치구서 아파트값 하락…용산·서초 오름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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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6, 2022, 22:06:22

한국부동산원, 2022년 6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서울 3주 연속 하락..경기·인천도 6주 연속 내림세 보여
지방권 5주 만에 내림세..‘매물적체’ 지역 중심으로 가격 하락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자치구 중 20개 구에서 아파트 값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용산구와 서초구는 오름폭이 둔화됐습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6월 둘째 주(6월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로 3주 연속 하강곡선을 그었습니다. 경기는 -0.03%, 인천은 -0.05%로 6주 째 내림세가 이어졌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72개에서 65개로, 보합 지역은 19개에서 14개로 감소했습니다. 하락 지역은 85개에서 97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전체적인 하락세 또는 보합세 속에 노원구와 성북구(이상 -0.04%)가 가장 낮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노원구의 경우 상계동 일부 구축 단지서 가격이 떨어지며 자치구의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중구, 동대문구, 서대문구(이상 -0.03%)도 일부 지역서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며 지난주에 이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서초구(0.02%), 용산구(0.01%)의 경우 서울 내에서 유이한 상승률을 나타냈으나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 둔화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강남구의 경우 상승과 하락이 반복하는 혼조세가 이어지며 2주 연속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경기도는 25주 연속 아파트 값이 내려간 시흥(-0.18%)을 비롯해 화성(-0.12%), 수원(-0.09%), 의왕(-0.07%), 용인, 오산, 김포, 광명(이상 -0.06%)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락한 지역의 경우 일부 단지에서 매물이 적체되는 현상이 나타나며 아파트 전체 하락을 이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기 신도시가 자리하고 있는 성남, 군포, 고양(이상 0.02%)은 노후 아파트에 대한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의 경우 연수구(-0.11%)와 동구(-0.09%)를 중심으로 8개 모든 자치구에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수구와 동구는 일부 중저가 단지 등에서 매물이 쌓이는 현상이 나타나며 자치구 가운데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지방권은 -0.01%의 하락률로 5주 만에 내림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세종(-0.17%)과 대구(-0.16%), 전남(-0.06%), 대전(-0.05%)은 각각 47주, 31주, 17주, 24주 연속 아파트 값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서울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 및 추가 가격 하락 우려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매물 누적 또한 계속되며 가격 낮춘 급매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는 등 약보합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지방권은 신규 입주물량이 쌓이는 곳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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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2024.05.14 10:55:4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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