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은행은 GS리테일[007070]과 협력을 통해 슈퍼마켓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혁신점포’를 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 내에 오픈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은 건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일 내점 고객 2000명이 넘는 대형 점포로 대학교라는 지역 특성상 2030 고객이 주로 내점합니다.
신한은행은 해당 점포내 ‘GS리테일 X 신한은행 혁신 공간(이하 혁신 공간)’을 만들고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데스크와 스마트키오스크를 설치합니다.
디지털데스크는 신한은행 디지털영업부 직원과 화상상담을 통해 대출, 펀드, 신탁, 퇴직연금 등 영업점 창구 업무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으며, 스마트키오스크는 예금을 비롯해 비교적 간단한 창구 업무를 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혁신 공간에서는 로봇 컨시어지가 고객을 맞이해 직접 안내를 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공지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인공지능(AI)은행원은 디지털데스크와 스마트키오스크에 접속한 고객들이 필요한 업무를 확인하고 간단한 업무를 처리합니다.
디지털데스크를 통한 화상상담 업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스마트키오스크는 24시간·365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금융이 익숙한 2030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도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GS리테일의 슈퍼마켓에 디지털 혁신 공간을 구현해 은행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고객 창출이 기대된다”며 “향후 GS리테일 X 신한은행 혁신점포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며, 더 새로운 금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한은행은 작년 7월 디지로그 브랜치 개점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GS리테일 편의점 혁신점포를 개점했고, 현재까지 무인형 점포인 디지털 라운지를 33개 오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