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금융지주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디지털 전문가를 추천했습니다.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해 격화되는 빅테크와의 경쟁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KB금융지주[105560]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신임 사외이사 1명·중임 사외이사 6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추천된 후보들은 다음달 25일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된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 심사위원장 ▲NHN재팬 사업고문 ▲e-삼성 재팬 사업고문 등을 역임했습니다.

사추위 관계자는 “최 후보는 카카오 사외이사를 6년간 역임하면서 스타트업 카카오가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한 국내 대표 ICT 전문가이다”며 “신임 후보의 디지털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들은 그룹 성장과 이사회의 다양성·전문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최 후보는 3단계로 운영되는 KB금융지주 ‘사추위’의 절차에 따라 추천됐습니다. KB금융에 따르면 사추위는 우선 주주와 외부 Search Firm에서 후보를 추천 받아 후보군을 구성합니다. 그 뒤 사추위는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평판조회 등을 거친 후 자격검증과 사추위원의 투표 등의 절차를 통해 최종후보를 선정합니다.
특히 사추위는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외이사 후보군 분야에 ‘디지털·IT’를 추가했습니다. 이번에 추천된 최 후보도 디지털·IT 분야를 맡게 됩니다.
사추위 관계자는 “디지털 트렌드 및 빅테크 기업과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디지털 전문가를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하게 됐다”며 “이사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존 사외이사인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등 6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