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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은퇴준비 부족..보험으로 매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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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13, 15:11:22

길크리스트 스위스리 헬스사업부 대표 "보험사들, 고령자 상품개발 필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국은 세계에서 평균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 중 5위를 차지(일본,모나코,중국,홍콩 순)할 만큼 노인 인구 증가률이 높다. 고령화로 인해 길어진 은퇴 후 드는 의료비용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민영보험사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위스리의 마리안 길크리스트 헬스 솔루션 사업부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고령화 이슈에 대한 재정관리 및 향후 방향성 제언을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길크리스트 대표는 이번 간담회에서 한국사회가 직면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용 지출 증가와 장수 리크스에 대한 대책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이미 60세 이상 인구수가 1975년 이후 2000년까지 급속히 증가했다이런 추세로 증가하면 2050년에는 마침내 세계평균수명 1위인 일본보다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10년 기준 대한민국 총 의료비용은 77억달러 규모에 이른다. 그러나 정부의 의료비 지원은 제한적이다. 의료비의 국가보조 규모면에서 한국은 일본(76%)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나라지만, 전체 의료비의 16%에 불과한 실정이다.

 

, 의료비용의 현금지불 비율은 전체 의료비의 33%에 달했다. 비용이 계속해서 증가할 경우 개인부담이 늘어날 상황. 의료비에서 민영의료보험이 차지하는 비율도 6%에 불과해 정부 지원과 민영보험상품으로도 의료비용 문제를 해결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한국의 의료비용 격차(의료비 양극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원인으로는 인구의 증가 의료비용상승, 경제 성장을 꼽았다. 그는 한국의 의료비용격차가 2020년에는 미화 170억 달러(한화 18506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길크리스트 대표는 한국 국민들이 은퇴 후 삶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스위스가 지난해 중국, 홍콩,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국민 상당수가 은퇴 후 의료비용을 정부부담금과 저축으로 충당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그는 국민의료보험과 저축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의료비용을 모두 감당하려면 다른 대책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국민들의 안정적인 은퇴를 위해서 실손의료보험 또는 저가의료보험 등의 상품을 보완재로 사용해야 한다는 게 길크리스트 대표의 소신이다.

 

한국보험시장이 성숙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의료보험이 보장하는 수치가 낮습니다. 민간의료보험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겁니다. 이는 민영 보험사들이 고령층 소비자를 확보하고 만족시키기 위한 상품 개발에 힘을 써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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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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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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