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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 아파트값, 20개월 만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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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0, 2022, 15:01:08

한국부동산원, 2022년 1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서울 동북 8개 자치구 아파트 매매가 하락 가시화
기준금리 1.25% 인상 등 다양한 하방압력으로 상승세 둔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이 6주 연속 둔화되며 사실상 보합권으로 진입했습니다. 강북 4구와 동부 4구로 이뤄진 서울 동북권역은 1년 8개월 만에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1월 3주(1월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주 0.02%에서 0.01% 내려간 0.01%로 집계됐습니다. 전국과 경기도, 지방 또한 상승세가 전주보다 0.01% 둔화되며 각각 0.02%, 0.01%, 0.03%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124개에서 115개로 감소했습니다. 보합 지역은 21개로 전주와 같았으며. 하락 지역은 31개에서 40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강북권 14개 자치구는 2주 연속 상승률 ‘0’의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강남권 11개 자치구는 지난 주 대비 0.01% 내려간 0.02%의 상승률로 보합권으로 기울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강북권은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지속되며 내림세로 전환한 은평구, 성북구, 노원구(이상 -0.02%)에서 하락폭이 소폭 확대돼 권역 보합세를 이끌었습니다. 종로구, 중구, 성동구, 광진구 등 4개 자치구는 지난 주 보다 상승폭이 둔화되며 상승률 보합권으로 진입했습니다.

 

특히, 강북 4구(노원, 도봉, 강북, 성북)과 동부 4구(중랑, 동대문, 광진, 성동)를 묶은 서울 동북권역 만을 놓고 볼 경우 -0.01%의 하락률로 집계되며 지난 2020년 5월 18일 이후 1년 8개월 만에 아파트 값이 하강곡선을 긋게 됐습니다.

 

강남권은 금천구가 2주 간 아파트 값이 내려간 가운데 강서구가 전주 보다 0.04% 떨어진 0.02%의 상승률로 집계되며 상승세 둔화를 견인했습니다. 4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하다 지난주 상승률로 전환한 관악구의 경우 0.01% 내려가며 보합권으로 복귀했습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상승률 보합권이 코 앞에 다가온 경기도는 비자치구를 포함한 45개 시군구 중 15개에서 아파트 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흥(-0.04%)과 하남(-0.06%)이 각각 4주, 3주 간 내림세를 이어간 가운데 수원 장안구를 비롯한 9개 지역에서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합권을 왔다갔다 한 파주시는 문산읍의 재개발 기대 및 호재 등으로 지난 주보다 무려 0.13% 오른 0.16%의 상승률로 조사됐습니다. 안성시(0.23%)는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경기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인 0.23%을 기록했습니다.

 

지방의 경우 전북(0.08% → 0.10%)과 경남(0.06 → 0.07)에서 상승폭이 올랐으며, 세종(-0.22%), 대구(-0.08%), 대전(-0.03%)은 지난 주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세종시는 26주, 대구는 10주 연속 하락률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서울의 경우 지난 14일 기준금리가 1.25%로 상승되는 등 다양한 하방압력 요인으로 6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며 “지방권은 물량 적체가 심화되는 등 공급물량이 넘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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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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