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임대차신고제 이후 ‘서울 신규 세입자’ 주거 여건 악화

URL복사

Thursday, January 20, 2022, 13:01:46

부동산R114,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
주택 신규 임대차 계약자 절반이 ‘월세 계약’
주택 거래면적 또한 전체 평균보다 낮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내 주택 임대차 계약을 새로 한 임차인들의 주거 여건이 열악해 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약 건수 중 절반 가량은 월세 계약이었으며, 임차 시 높아진 전월세 비용 부담으로 주택 면적이 전체 평균보다 낮게 조사됐습니다.

 

20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대차신고제가 시행된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내 아파트, 연립다세대 등 모든 주택의 임대차 거래 건수는 총 13만618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갱신 거래는 3만 7226건, 신규 거래는 9만 8958건으로 나타됐습니다.

 

갱신 계약규모와 신규 거래규모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경우 상이한 판도가 나왔습니다. 갱신 계약의 경우 전세가 78.1%(2만 9074건)으로 월세에 비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월세는 21.9%(8152건)에 그쳤습니다. 반면, 신규 거래건수의 경우 월세 계약비중이 48.5%(4만 7973건)로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월세 비중을 살펴보면 단독·다가구가 갱신 거래에서 29.8%, 신규 거래에서 67.1%로 집계되며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부동산R114는 1인 가구 임대가 자주 이뤄지는 원룸 등이 많아져 단독·다가구에거 거래 비중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주택 임대차 거래면적의 경우 신규 임대차 계약이 이뤄진 주택이 전체 임대 계약 주택보다 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6~11월까지 서울에서 임대차 거래된 주택면적의 평균은 54.6㎡(전용면적, 단독·다가구는 계약면적 기준)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갱신 계약 평균은 65.7㎡, 신규 계약 평균은 50.4㎡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모든 주택 유형에서 갱신 계약된 주택면적의 평균이 신규 거래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는 서울의 주택 임차보증금 수준이 높아지고 대출이 까다로워지는 등 전월세 비용 부담이 늘어나 신규 임차인들이 주거면적을 줄여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신규 임차인 뿐만 아닌 갱신한 기존 임차인 또한 전망이 밝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갱신계약을 한 기존 임차인들은 갱신청구권을 사용할 수 없는 예외가 있다”며 “7월 이후에는 청구권을 사용한 임차인들의 계약이 종료되고 임차 수요와 함께 이사철 수요도 움직이면서 임대차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노벨물리학상, ‘양자역학 거시 세계 확장 공로’ 미국 대학 교수 3인 수상

노벨물리학상, ‘양자역학 거시 세계 확장 공로’ 미국 대학 교수 3인 수상

2025.10.07 21:14:17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2025년 노벨물리학상은 거시 규모에서 나타나는 양자역학적 효과를 연구한 공로로 존 클라크 UC버클리 교수, 미셀 드보레 예일대·UC샌타바버라 교수 및 존 마니티스 UC샌타바버라 교수가 수상했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거시적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전기회로에서의 에너지 양자화의 발견"의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클라크 교수는 1942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드보레 교수는 1953년 프랑스 파리에서 각각 태어났으며 마티니스 교수는 1958년생입니다. 이번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은 '양자 터널링'이나 '에너지 양자화' 등 양자역학으로만 규명되는 효과가 미시적 차원뿐만 아니라 거시적 차원에서도 구체적으로 드러난다는 점을 초전도체로 만들어진 전기회로가 설치된 칩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증명했습니다. 올해 수상자들의 실험은 1984년과 1985년에 이뤄졌습니다. 최근 양자역학은 디지털 기술의 기초로 평가를 받으면서 양자 암호와 양자 컴퓨터 및 양자 센서 등의 차세대 양자 기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물리학의 주요 질문 중 하나는 양자역학적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의 최대 크기"라며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은 전기 회로로 실험을 해서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양자화된 에너지 준위', 양쪽 모두를 손에 쥘 수 있을 정도로 큰 시스템에서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다음 세대의 양자 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회를 제공해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상자들은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를 똑같이 나눠서 3분의 1씩 받게 됩니다. 노벨위원회는 전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이날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생리의학상은 말초 면역 관용 관련 발견으로 인체 면역 관련 연구에 기여한 생물학자 미국의 메리 브렁코 시애틀 시스템생물학 연구소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 프레드 램즈델 소노마바이오테라퓨틱스 과학고문, 일본의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석좌교수 3인이 수상했습니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오는 8일 화학상, 9일 문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