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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권영수 님으로”…LG엔솔, 조직문화 체질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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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3, 2022, 11:01:02

‘직원 행복 위한 조직문화 6대 과제’ 발표
호칭 통일·탄력근무·직원 건강 관리 강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앞으로 편하게 ‘권영수 님’이라고 불러 주세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신년 영상 메시지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호칭 통일을 포함해 업무 방해 요소를 없애고, 임직원 건강·심리 관리에 신경쓰는 등 조직 문화를 혁신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기존에 진행하던 신년사를 대신해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권영수 부회장은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라며 “임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부회장은 이어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회의 문화 ▲성과에 집중하는 자율근무 문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위한 수평 문화 ▲감사와 칭찬이 넘치는 긍정 문화 ▲임직원의 건강 및 심리를 관리하는 즐거운 직장 활동 ▲이웃 나눔 문화 등을 주제로 총 6가지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회사 측은 “수백여 명의 임직원이 대강당에 모여 최고경영자의 일방향적 메시지를 듣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난 것”이라며 “대신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는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한 해를 시작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혁신안은 권 부회장이 취임 후 두 달여 동안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취합한 건의사항 및 업무 개선 아이디어 등을 토대로 마련됐습니다. 지난해 11~12월 서울·대전 사업장을 찾아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 보드를 직접 만나기도 했습니다.


우선 올해부터 구성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합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 여러분들도) 앞으로 제게 편하게 ‘권영수 님’이라고 불러 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직급·직책이 주는 심리적 부담감을 없애고,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가능한 ‘수평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목표입니다.

 

임직원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완전 Flextime 제도(탄력근무제)’도 전면 도입합니다. 업무 시간이나 방식에 구애 받지 않고, 일의 능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근무 시간을 위해 월 1회 임원 및 팀장 없는 날을 운영하고, 불필요한 대면 보고 및 회의를 최소화하는 등 ‘서면 보고’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임직원 건강 관리 및 심리 케어도 강화합니다.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 등에 사내 휴식공간과 마사지실을 조성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임직원들이 업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명상 및 요가,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힐링·문화 프로그램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올해부터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유의미한 실패’도 포상하는 제도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모든 구성원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은 최고의 가치이자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가 되기 위한 대체 불가능한 목표”라며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모든 구성원이 ‘야 일할 맛 난다’고 외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후 본사 63층에 마련된 휴게공간에서 현악 4중주 미니 음악 콘서트, 힐링체험·스크린골프 등으로 구성된 ‘펀 이벤트(Fun Event)’ 등 다양한 신년 행사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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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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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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