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손해보험협회가 자사 통합상담센터에 축적된 상담사례 중 주요한 건들을 선별해 ‘손해보험 소비자상담 주요사례집’을 발간했습니다.
20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이번 사례집은 지난해 8월 상담사례집을 처음 발간한 이후 협회 통합상담센터 상담사례 중 주요 사례들을 추가로 선정하고 제도가 변경된 사항 등을 새롭게 반영해 발간한 자료입니다.
이번 사례집은 기존 사례집에 실린 38건의 상담 사례에 더해 ▲장기보험 11건 ▲일반보험 8건 ▲자동차보험 7건 등 26건을 추가 선정함에 따라 총 64건의 주요 사례를 수록했습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다소 불합리했던 기존 약관 등이 개선돼 소비자들에게 안내할 필요가 있는 사례들이 다수 포함됐다”며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손해보험 관련 꿀팁도 소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 과거에는 보험료 미납으로 실효된 보험을 부활하려 할 경우 기존 계약내용과 동일한 상태로만 부활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일부 부활이 가능해졌습니다. 미납금이 많아 부담스러운 경우 일부 담보만 미납금과 연체이자를 내고 부활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울러 기존에는 아파트 임차인의 관리비에 화재보험료가 포함돼 있더라도 임차인 본인의 과실로 화재 발생 시 보험사의 구상 청구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화재보험 표준약관 개정에 따라 화재보험 가입 시 임차인이 보험료를 납부하는 경우 임차인에게 구상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손보협회는 이번 사례집을 보험회사·소비자단체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일반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협회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입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의 손해보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새롭게 축적되는 상담사례를 선별·정리해 정기적으로 상담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