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inance 금융 B·U·G News 부·울·경 뉴스

BNK경제연구원 “동남권 석유화학산업, 호조세 지속될 것”

URL복사

Thursday, November 04, 2021, 11:11:33

4일 ‘동남권 석유화학산업 현황과 전망’ 보고서 발표
“언택트 제품 수요 확대 등으로 수출 크게 개선돼”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BNK금융그룹[138930] 소속 BNK경제연구원은 ‘동남권 석유화학산업 현황과 전망’ 연구보고서를 4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8월 동남권 석유화학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하면서 지난해 –3.6%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출의 경우 59.8%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국가별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동남권은 7대 대상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미국 수출은 미국이 올해 북극한파로 공급부족을 겪으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2.2% 늘어나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92.9%의 증가율을 기록한 베트남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마스크, 주사기 제조 등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3~7위 대상국인 일본, 인도, 터키, 대만, 중국 등에 대한 수출도 50~70%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석유화학기업의 매출과 수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동남권에 생산공장을 보유한 11개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21조 3천억원, 영업이익은 474.2% 증가한 2조 7406억으로 조사됐습니다.

 

동남권 석유화학산업 성장세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제품 수요 확대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재택근무 확산, 배달물량 증가 등으로 가전제품, 포장용기 등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경기 반등과 국제유가 상승도 업황 개선에 힘을 보탰습니다.

 

연구원은 내년에도 석유화학산업의 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자동차, 섬유, 전기전자 등 주요 전방산업이 개선되면서 폴리프로필렌, ABS수지, PVC 등 관련 석유화학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언택트 수요의 증가세는 다소 낮아지겠으나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연구원은 IT,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산업 발전으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의 성장세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급과잉 우려와 국내 석유화학 수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 등은 하방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 원장은 “올해 동남권 석유화학산업이 언택트 수요를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에 힘입어 내년에도 업황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수민 기자 itnno1@inthenews.co.kr

배너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