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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공모가 6만원 "차세대 선박 개발 76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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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06, 2021, 17:09:17

수요 예측에 국내외 기관 1633곳 참여, 경쟁률 1836대 1
전체 공모주의 25% 450만주, 일반투자자 7~8일 청약 접수
IPO 조달 자금, 미래 선박 및 친환경 기술 개발 투자 계획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중공업이 미래 성장의 새로운 전기로 삼아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희망 가격 최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한영석 대표이사는 "현대중공업의 현재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 모두를 높이 평가해준 기관투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이번 IPO를 미래 성장의 새로운 전기로 삼아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상장을 앞두고 총 18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했습니다. 이 중 55%인 990만주는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합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수요 예측에는 국내와 해외의 기관투자자 총 1633곳이 참여했습니다. 경쟁률은 1836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두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또한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인 기관투자자들의 의무 보유 확약 신청 수량도 총 신청 수량 대비 53.1%에 달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일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선제적 투자 통한 초격차 달성’이라는 비전을 발표, 최대 1조 800억 원의 IPO 조달 자금 중 7600억원을 차세대 선박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조선의 공모가가 높게 나온 이유는 조선업의 시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 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신조선가지수는 145.77으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40선을 상회했습니다.

 

여기에 해양 환경오염 규제로 친환경 저탄소 선박 중심의 발주가 늘어나면서 조선업의 핵심 경쟁력이 원가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옮겨가는 추세가 현대중공업에게 유리한 IPO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고부가가치선인 가스추진선 점유율이 세계 1위기 때문입니다.

 

7월 말 기준 현대중공업의 잠정 수주실적도 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연간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으며 향후 실적 개선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전체 공모주 물량 중 25%인 450만주를 배정합니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케이비증권, 인수회사인 삼성증권·대신증권·DB금융투자·신영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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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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