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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상시 토론의 장 열어 부단히 변화하는 SK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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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7, 2021, 11:08:09

‘이천포럼 2021’서 강조..레베카 핸더슨 등 글로벌 석학 강연도 진행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SK그룹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 실천’을 주제로 지난 23일부터 연 ‘이천포럼 2021’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폐막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올 이천포럼은 SK를 둘러싼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딥 체인지의 실천적 방법들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상시적인 토론의 장(場)을 열어 끊임 없이 변화하는 SK를 만들자”고 당부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어 “이번 포럼에서 ESG 흐름과 공정, 성적 소수자(LGBT) 이슈까지 탐구하고 SK 경영에 대한 쓴소리도 듣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면서 “넷 제로(Net Zero)와 파이낸셜 스토리 등 논의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은 것도 수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앞으로 SKMS연구소 소재지인 이천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SK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회도 마련되기를 기대했습니다.

 

SK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학생, 협력업체 및 사회적기업 관계자 등 외부인 500여명을 포럼에 초청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환경, 일과 행복, 테크놀로지 등 포럼 세션에서 논의한 의제와 연관된 퀴즈를 구성원들과 함께 풀며 자선 기부금을 마련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했습니다. 최 회장 등이 퀴즈를 맞혀 쌓인 기부금은 이천지역 결식 아동 및 노인 가정에 도시락을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됩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술적 방안들을 찾자는 취지로 최근 두 달 간 SK 구성원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한 제1회 ‘SK AI경연대회’ 시상식도 이날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석학들이 펼친 온라인 강연 및 토론, ‘소셜’ 등 새로 선보인 세션 등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23일 ‘ESG’ 세션에서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는 강연을 통해 “SK가 사회적 가치라고 부르는 ESG의 기본 개념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사회와 기업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리더십 구루’로 통하는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는 ‘뉴 노멀 시대의 일과 행복’ 주제 강연과 토론에서 “혁신을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가 기업을 탁월한 조직으로 이끌어 성과를 내게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SK그룹 내 대표적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 회장이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하지 않으려면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시작됐습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SK 구성원 외에 글로벌 석학, 각계 전문가,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 스튜디오 등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언택트 방식으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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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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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2025.05.06 02:04: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기울어진 운동장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근절 위해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다시 시작된지 한 달. 17개월간의 긴 제도 정비 끝에 다시 시작된 만큼 주식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공매도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큰 낙폭이 남았고 그 여파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3월3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81.12에서 2565.42포인트로 3.40% 올랐고 코스닥은 672.85에서 726.46포인트로 7.97% 뛰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재개 첫날 각각 3.00%, 3.01% 빠진데 이어 지난달 7일에도 5.57%, 5.25% 하락하는 등 부침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준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지수나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가운데 공매도 거래(3월31일~4월29일 기준)가 많았던 30개 종목을 추려본 결과 6개 종목을 제외한 24개 종목이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인 SK이노베이션(39.4%) 주가는 20.7% 떨어졌습니다. 그 뒤를 이은 KG모빌리티(32.4%)는 14.1%, LG디스플레이(29.2%) 6.9%, S-Oil(28.2%) 9.1%, LG생활건강(27.7%) 3.8% 하락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이들 종목은 공매도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이탈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한달 간 외국인들은 SK이노베이션 주식을 1545억49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동시에 KG모빌리티는 7억9600만원, LG디스플레이 328억7400만원, S-Oil 709억1600만원, LG생활건강 39억6300만원 씩 팔아치웠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 외에도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거나 공매도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이 공매도 세력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기초체력(펀더멘털)·수급 요인에 따른 선별적인 공매도 영향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되는 동시에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업종(에너지·철강·IT가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별 종목에서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한미반도체·엔켐·주성엔지니어링 등)과 더불어 선·현물 가격차 관점에서 현물이 고평가된 종목들(이녹스첨단소재·SOOP) 등은 공매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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