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가석방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큰 기대를 잘 듣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재수감된 지 207일만에 출소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9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에 따른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했습니다.
한편, 이 부회장은 관련 법에 따라 가석방 기간에 보호관찰을 받게 되는데요. 거주지 이전, 1개월 이상 국내·외 여행 시 보호관찰관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또한 취업제한 규정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징역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간 취업이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