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은 치매노인·실종아동 등을 위한 인적 안전망과 재난 상황에 대비한 물류 안전망에 이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 구조망의 역할까지 민관 협력 체계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BGF리테일은 전국 CU 가맹점과 함께 아동·장애인·치매노인 등을 위한 인적 안전망인 ‘아이CU’ 캠페인을 5년 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이CU는 실종아동 등을 발견하면 CU의 POS 시스템을 통해 신고하고 경찰 인계 전까지 매장에서 안전하게 보호하는 민관협력 시스템으로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아동학대 발견이 어려워지자 CU는 지난해부터 아이CU 시스템에 아동학대 범죄 신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CU 근무자는 점포 내외부에서 아동학대 의심 상황 목격 시 POS를 통해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CU는 올해 보건복지부와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아이CU 신고 시스템에 실종 치매(의심) 환자 발견 시 신고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이밖에도 CU는 24시간 근무자가 있는 오픈된 공간이라는 특성을 십분 활용해 여성안심지킴이집,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수 년간 활동해왔습니다.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긴급구호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행정안전부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개 물류센터와 전국 CU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활동을 지원하는 ‘BGF브릿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6일에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리시 내 CU 가맹점주 50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이들 가맹점주는 점포에 방문하는 고객들 중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발견하면 관할 복지담당부서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맡습니다.
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BGF리테일은 지역사회의 안전 및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개발·확대하고 있다”며 “일상 속 플랫폼인 CU 점포를 기반으로 가맹점주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히는 등대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