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일 만도에 대해 예상보다 빠르게 북미 전기차 OEM향 신규 수주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전기차 OEM향 사업 확대에 따른 사업성 확대가 눈에 띈다”면서 “연간 신규 수주목표 8조3000억원 중 6조8000억원을 이미 상반기에 달성, 북미 전기차 OEM의 중국 공장 생산 증가에 따른 추가 물량 수주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만도의 올해 2분기 중국 매출액의 20%가 북미 전기차 OEM으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1분기까지 만도의 중국 최대 고객사였던 중국자동차 지리(Geely)사가 2위로 물러나게 됐다고 신 연구원은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만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900억원(YoY +46.8%), 영업이익 767억원(YoY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조5100억원, 영업이익 719억원)를 소폭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 3월 인수 완료한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MHE)에서 발생한 영업이익 증대효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5%대를 회복했다”며 “앞으로도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로부터 60억~80억원의 추가적인 분기 영업이익 발생이 될 것”을 기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만도의 매출액 1조5900억원, 영업이익 872억원 달성을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만도의 조향 시스템 신제품 RWS(Rear Wheel Steering)의 G80 스포츠 및 G90향 매출이 인식되기 시작한다”며 북미 전기차 OEM 추가 물량 수주에 따라 조향사업부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