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지케어텍(대표 위원량)은 차세대 원격의료솔루션 이지온더콜(ezOntheCall)을 사우디 국가방위부(MNGHA)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KAMC 리야드병원을 비롯해 MNGHA 산하 6개 병원 및 70여 개 클리닉에 이지온더콜을 구축, 내달 1일 사우디 전역에서 동시에 오픈할 계획이다.
이지온더콜은 이지케어텍이 LG전자 BS사업본부 ID사업부와 기술협업을 통해 개발한 첫 번째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동된다. 특히 병원정보시스템에 내장돼 의무기록 실시간 작성, 검사결과 등을 조회하고 환자와 공유가 가능하다.
이지온더콜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달 초 선보인 보건복지부의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개발 지원사업’ 중 하나인 ‘원격 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시스템(e-ICU)’에도 이지온더콜의 기능 일부가 적용된 바 있다.
이지케어텍은 국내에서는 부분적,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원격의료, 비대면 진료에 대해 오랫동안 선제적으로 준비하던 기업으로, 금번 수출 계약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함에 따라 의료정보시스템뿐 아니라 또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은 당사는 물론, 우리나라 디지털 헬스케어 역사에도 한 획을 긋는 쾌거이며, 금번 계약으로 사우디, 중동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당사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