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비판 행보에 본격 나서자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1시 57분 기준 원전 제어시스템 업체인 우리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14.59% 오른 2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우리기술은 한때 24.31%까지 오른 239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발전설비 업체인 한전산업도 10%대로 강세다. 한전산업은 장중 한때 18.43%(1만51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외 두산중공업, 보성파워텍, 서전기전 등도 동반 강세다.
이날 오후 윤 전 총장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해온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 교수가 만남을 갖는다. 윤 전 총장과 주 교수는 탈원전 정책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원전 산업 활성화에 대한 얘기를 나눌 예정으로 전해진다.
또 오는 6일 윤 전 총장은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방문해 원자핵공학과 학부·대학원생들과 학생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은 앞서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를 일일이 나열하기 어렵다”며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