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이베코리아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53분 기준 이마트는 전일 대비 3.18% 오른 16만2000원, 신세계는 1.62% 오른 2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는 6.37% 급등 출발한 뒤 한때 7% 넘는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전날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의 지분 80%를 3조44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신세계그룹은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네이버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이베이코리아가 가진 양질의 기술력과 인력풀 등 무형자산을 이번 인수로 확보, 이마트의 이커머스 사업에 접목 시, 플랫폼 고도화 등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이어 그는 “이베이코리아의 무형자산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예가 풀필먼트(통합물류)”라며 “단순히 물류창고에 상품을 보관하고 배송하는 것이 아닌, 이커머스 플랫폼, 창고, 택배사, 셀러 등의 시스템을 연동하는 개발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장기간 운영해왔다는 것은 이베이코리아의 노하우, 개발 능력을 높이 평가할 수 있는 대목으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