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들이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행보에 적극 나서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1시 56분 기준 메타버스 핵심 장비 제조업체인 코세스는 전일 대비 2520원(29.72%)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디지털 장비 기업 옵티시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5G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엔텔스도 전일 대비 1490원(17.94%) 오른 9290원에 거래 중이다. 선익시스템과 자이언트스텝도 나란히 두자릿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네이버 메타버스인 제페토를 통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국가비전을 공개했다. 일종의 가상 출마선언식이다.
같은 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제페토를 통해 가상 대선캠프를 출범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도 오는 25일 제페토를 이용해 ‘박주민 의원실’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온라인을 활용해 경제·문화·사회 활동이 가능한 3D 가상세계를 뜻한다. 대표적 메타버스 서비스 중 하나인 네이버의 제페토는 매일 전세계 2억명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