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이 21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올해와 내년 전 세계 OLED 소재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는 기존 5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국내 패널 업체들의 OLED TV 생산확대,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패널 채택률 증가, OLED 패널 어플리케이션 적용 다변화를 기대했다.
최근 디스플레이 구동에 반드시 필요한 DDI 공급 부족 상황에서, 스마트폰 LCD 용 DDI 수급 차질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주로 LCD 패널을 적용해오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빠르게 OLED 패널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전 세계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은 2020년 4억5700대에서 2021년5억8500대, 내년엔 8억1000대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덕산네오룩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404억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117억원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삼성디스플레이는 10종 이상의 노트북용 OLED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며, 내년 4분기부터는 애플도 아이패드에 OLED 패널을 채택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OLED 패널 적용처 다변화를 통한 출하면적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를 반영한 전세계 OLED 패널 출하면적은 약 53% 증가하고,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35% 증가한 1808억원과 54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