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이 힘든 처지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한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이사장 손병옥)은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최수혁)와 공동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7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올해의 최우수 청소년 자원봉사상인 장관상과 금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1999년부터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 중고생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자원봉사 시상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10일까지 총 883건(3628명)의 응모신청서가 접수됐다. 1, 2차 서류심사와 3차 면접을 통해 장관상 3건, 금상 7건, 은상 30건, 동상 40건, 장려상 202건이 선정됐다.
이 날 시상식에는 장관상과 금상수상자에게 상장과 메달을 포함해 장학금 200만원을, 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장학금 1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교육부 장관상에는 김은재 군(정남진산업고, '정남진재능나눔동아리소속)이 수상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한 고유림 양은 어머니의 권유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고 양은 지역 내 독거 어르신들과 지체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수행해 왔다.
또 하나의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유성여고 이노을 양은 어머니,동생과 함께 한부모 시설에서 생활하면서 수혜자로 지역아동센터를 다니던 중 센터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 외 금상 단체수상자로는 양평고 박기웅 군(18) 외 17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꿈퍼즐’팀, 거창여고 이연진 양(18) 외 8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who am I’팀이 선정됐다. 개인 수상자는 삼천포고 이기풍 군(18), 원평중 조성민 군(13)이 선정됐다.
한편, 친선대사에 선정된 김은재, 고유림 두 학생은 2016년에 개최되는 푸르덴셜 미국 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 참가한다. 이들은 7개국 학생들과 함께 국제적인 자원봉사활동 사례를 경험하고 자원봉사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손병옥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1999년부터 열린 국내 최대 청소년자원봉사자 시상 프로그램이다”며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질적 성장을 통해 우리 사회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에 기여하는 성실한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대회를 통해 봉사의 중요성과 나눔의 기쁨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