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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1700억에 베스타스 美 풍력타워공장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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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03, 2021, 16:06:58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글로벌 풍력타워 기업 씨에스윈드(대표 김성권·김승범)가 덴마크 풍력발전기 기업 베스타스(Vestas)의 미국 공장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씨에스윈드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인수금액은 약 1700억원(1억50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번에 인수한 베스타스 공장은 2009년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설립돼 세계 최대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는 베스타스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운영하고 있던 풍력 타워 생산법인으로 북미지역 물량을 소화해 왔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인수 이후에도 고객사인 베스타스로부터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북미시장에서 베스타스는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필요한 타워를 푸에블로 공장에서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씨에스윈드는 인수 이후에도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씨에스윈드는 미국시장에 진입시 조 바이든 정부의 ‘바이 아메리카(미국 제품 구매)’ 정책에 부합해 다양한 혜택을 얻고 반덤핑과 같은 보호무역주의 제재대상에서 벗어난다. 또 미국내 풍력시장의 성장과 고객사 확대로 신규 증설과 신규인력 충원을 통해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씨에스윈드 측은 인수 이후 베스타스 뿐만 아니라 타 터빈메이커 고객선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미 여러 터빈메이커와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인수한 공장의 연매출은 한화 3000억 원에서 4000억 원 규모이며 이후 증설과 다른 터빈메이커로부터 추가 수주를 통해 매출이 큰 폭으로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베스타스 푸에블로에 공장은 매출 규모로 씨에스윈드의 가장 큰 생산법인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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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st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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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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