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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계, 고객 맞춤형 ‘헬스케어서비스’ 상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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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1, 2021, 17:05:17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고객 수요 다각화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생명보험업계가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헬스케어서비스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11일 생명보험협회(회장 정희수)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발된 각 생명보험사 헬스케어 서비스는 ▲건강관리 서비스 및 콘텐츠 지원 ▲건강나이에따른 보험료 할인 ▲설정목표성취에 따른 보상 지급 등 크게 3가지 유형입니다.

 

먼저 건강관리서비스 및 콘텐츠 지원은 섭취하는 식단의 영양분석이나 치매스크리닝과 같은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실제로 한화생명에선 다이어트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AI(인공지능)카메라를 통한 식단 및 영양분석을 도와주고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헬로(Hello)'라는 앱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또 건강나이에 따른 보험료를 할인하는 서비스는 고객의 실제 나이가 아닌 건강 나이를 산출해 보험료를 갱신하는 서비스입니다. 신한생명에서 활용하고 있는 ‘건강나이 보험료 적용 특약’이 대표적인데요. 이 특약은 건강정보 분석을 통해 건강나이를 산출해 그에 비례해 보험료를 산출하는 상품입니다.

 

활동목표치 달성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고객의 운동량을 측정하고, 목표를 성취하는 고객에게 포인트 혜택 등 포상을 제공하는 방식인데요. 연간 300만보 달성시 3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삼성생명의 'S-워킹'이 대표적입니다.

 

생명보험협회는 이러한 다양한 상품 출시 배경을 고령화로 인한 노인비율 증가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한국리서치가 2020년 6월 전국 1000명의 설문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9%의 응답자가 코로나19사태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습니다.

 

생명보험업계는 최근 성장을 지속하는 스마트헬스케어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타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세계 스마트헬스케어 시장규모(전망)를 보면 2015년 790억 달러에서 2020년 2060억 달러까지 확대됐습니다.

 

스마트 기기의 높은 보급률도 새로운 상품출시의 배경인데요. 해외에선 이미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다양한 헬스케어서비스가 개발 및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령 2016년 발매된 미국의 ‘Beam Dental’은 치아보험 가입자에게 스마트폰과 연동된 전동칫솔을 제공해 수집된 치아관리 정보를 기반으로 보험료 할인을 제공합니다.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건강을 증진하고 보험료 할인 등 실속있는 혜택을 한꺼번에 받는 ‘슬기로운 보험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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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itnno1@inthenews.co.kr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2024.05.14 10:55:4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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