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올해 1분기 중국시장 소주류(참이슬, 과일리큐르)의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83.8% 성장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56%의 높은 성장을 기록한데 이은 성과인데, 하이트진로는 이 기세를 몰아 올해 ‘소주 100만 상자(상자당 30병)’ 판매 초과 달성을 목표로 내놨습니다.
중국 주류 시장 내 하이트진로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는 요인으로 과일리큐르 유행을 이유로 들 수 있는데요. 최근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바이주(白酒)’와 같은 중국 대표 술을 즐기는 기성세대와 달리, 술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어한다는 점에 주목, 하이트진로는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과일리큐르를 중국에 내놓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의 과일리큐르 수출액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연평균 117%씩 성장했습니다. 국내 대표 인기 제품인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이 중국에서 ‘자몽 쩐루(眞露)’ ‘청포도 쩐루’로 불리며 젊은이들의 새로운 음주 문화 속으로 파고들었다는 분석입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상무는 “중국인들에게 ‘쩐루’로 통하는 소주 브랜드 ‘진로’가 앞으로 중국 미래 주류 시장의 중심에 설 것으로 전망한다”며 “소비의 중심이자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층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현지 맞춤 전략을 추진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