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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비스 로봇 키운다...“로봇플랫폼 기반 디지털전환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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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7, 2021, 16:04:00

‘로봇 유망기업과의 만남’ 개최..데니스 홍 교수 등 로봇분야 구루 참여
‘KT 로봇플랫폼’ 중심으로 공공·기업·소비자에 맞춤형 로봇서비스 제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로봇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과 5G 등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로봇의 가치를 한층 높이겠다는 사업비전을 공개했습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27일 서울 강남구 공유먼트 청담점에서 로봇 분야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유망기업과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패널토론 형태로 이번 행사에서 KT AI 로봇사업단 이상호 단장은 KT 서비스로봇 사업 비전을 발표했는데요. AI2XL연구소 배순민 소장은 진행자를 맡아 전 세계 로봇산업의 동향과 전망에 대한 패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행사의 패널로 학계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이자 세계적인 로보틱스 권위자로 KT 자문을 맡고 있는 데니스 홍 교수와 함께 KAIST 김범준 교수가 참여했습니다. 기업에서는 현대로보틱스 윤대규 상무, 상화 이은규 부사장, LG전자 장재원 위원,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현장에는 이상호 KT 단장, 배순민 소장과 4명의 패널만 참석했고 데니스 홍 교수, 하정우 대표 2명의 패널과 로봇 유망기업 관계자와 로봇 분야 학생들은 언택트(비대면)으로 참여했습니다.

 

이상호 KT 단장은 “글로벌 로봇시장은 전기차(EV), 의료 및 헬스케어, 물류, 소매유통·식음료 4개 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산업용 위주인 로봇시장은 2025년부터는 서비스로봇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KT는 서비스로봇을 통해 국내 로봇시장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호 단장이 제시한 KT 로봇사업의 핵심은 ‘플랫폼’입니다. ‘KT 로봇플랫폼’은 생활, 취미, 배송, 경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제조사들과 로봇에 AI, 5G와 같은 혁신 기술 및 통신 인프라를 결합해 공공·기업 및 일반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로봇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로봇이 제공하는 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T는 딜리버리, 케어 및 푸드테크, 물류 3개 도메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방역, 소독, 바리스타 등 틈새 시장을 공략해 사업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행사는 로봇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동향과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UCLA 데니스 홍 교수는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이 스위스의 5G 로봇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에 대해 앞으로 로봇은 5G와 같은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생활 속으로 더욱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대규 현대로보틱스 상무는 ‘기가지니 호텔로봇’이라는 서비스인 AI 호텔로봇 개발 일화를 소개하며, 앞으로 로봇에서 AI의 역할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장재원 LG전자 위원은 올해 1월 ‘최고의 CES(Best of CES)’로 선정된 살균로봇을 상화의 이은규 부사장은 바리스타 로봇이 매출증진 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설명해 참여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KT는 ‘로봇 유망기업과의 만남’은 유튜브 라이브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생중계했습니다.

 

한편,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체 역량강화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 유망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코 파트너로서 스타트업을 다각적으로 지원 중인데 지난 2월에는 KT가 투자한 7개 유망 스타트업 대표와 KT 구현모 대표가 만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로봇 유망기업과의 만남 또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책의 일환으로 기획됐습니다.

 

KT는 지난해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한 이후 현대중공업그룹과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KT는 자회사인 KT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관련 펀드를 조성했는데 이번 행사에 참여한 상화에 30억원을 투자하는 등 로봇기업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글로벌 로봇시장의 최신 동향을 점검하고, 경쟁력 있는 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해 로봇 유망기업과의 만남을 기획했다”며 “KT는 ‘로봇플랫폼’을 중심으로 서비스로봇의 가치를 극대화해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한 차원 성장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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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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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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