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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LG엔솔 ‘배터리 전쟁’ 전격 합의...오늘 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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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11, 2021, 10:04:06

美 대통령 거부권 시한 하루 남기고 합의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전격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11일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주말 사이 양측이 합의에 이르러 주말 내 합의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 공장 건설 등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계속 영위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양사는 현재 합의 발표문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상 방식은 현금뿐만 아니라 로열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결정됐으며 이르면 주말 내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월 양사의 영업비밀 침해 분쟁 최종 결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주고 SK이노베이션에 10년간 수입금지 제재를 내린 바 있습니다. 이번 합의로 SK이노베이션의 수입금지 조처가 무효화되면서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사업이 차질없이 운영될 전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은 ITC 최종 결정일로부터 60일째인 11일(현지시간)까지였습니다. 미 정부는 ITC의 최종 결정이 나온 후 전기차 공급망 구축과 일자리 창출 등 자국 경제 영향을 고려해 양사에 합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ITC 최종 결정 이후 60일 가까이 배상금 규모에 합의를 보지 못한 채 협상은 교착 상태였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사업 철수를 언급하며 미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대통령 거부권 방어에 주력했습니다. LG측은 배상금 3조원 이상을, SK측은 1조원 수준을 제시하는 등 격차가 커 합의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합의는 사실상 미 정부 중재로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ITC 최종 결정 이후 백악관을 대신해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검토했으며 막판까지 양사의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정부도 지난 2월 ITC 최종 결정을 앞두고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나서 양 사에 합의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햇수로 3년을 끌어온 소송이 이번 합의로 매듭지으며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사업에 대한 리스크를 해소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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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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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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