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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천안공장 화재로 66명 대피...“껌·초콜릿 공급 차질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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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4, 2021, 14:03:22

재가동에 한 달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지난밤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큰 화재가 난 가운데, 10시간 만에 화재가 진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해태제과는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껌, 초콜릿 등 제품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비축물량으로 판매에 큰 문제는 없지만, 공장 재가동까지는 한 달 정도 소요될 전망입니다. 

 

24일 해태제과(대표 신정훈)에 따르면 전날 충남 천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 대해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3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해태제과 2공장 제품 창고동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진화 작업을 위해 소방차 등 장비 33대와 146명이 투입됐으며 작업 중이던 공장 직원 66명 모두 공장 밖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3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후 잔불 정리 등을 거쳐 24일 오전 6시 28분께 불이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외부에 있던 플라스틱 자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이번 화재로 공장 10개 동 중 1개 동 1만1000㎡와 차량 10대·제과 완제품·기계설비 등이 소실됐습니다. 천안공장에서 껌과 초콜릿을 생산하는 해태제과는 이번 화재로 공장 재가동에 한 달 정도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소방당국의 조기 진화 노력으로 인명피해가 없고 공장 핵심 설비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다만 물류창고, 사무동 등 부대시설이 전소돼 일정 기간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 재가동에 한 달 가량 시일이 걸릴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껌·초콜릿 등은 비축물량이 있어 제품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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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영 기자 lisaco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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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2025.05.06 02:04: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기울어진 운동장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근절 위해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다시 시작된지 한 달. 17개월간의 긴 제도 정비 끝에 다시 시작된 만큼 주식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공매도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큰 낙폭이 남았고 그 여파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3월3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81.12에서 2565.42포인트로 3.40% 올랐고 코스닥은 672.85에서 726.46포인트로 7.97% 뛰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재개 첫날 각각 3.00%, 3.01% 빠진데 이어 지난달 7일에도 5.57%, 5.25% 하락하는 등 부침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준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지수나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가운데 공매도 거래(3월31일~4월29일 기준)가 많았던 30개 종목을 추려본 결과 6개 종목을 제외한 24개 종목이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인 SK이노베이션(39.4%) 주가는 20.7% 떨어졌습니다. 그 뒤를 이은 KG모빌리티(32.4%)는 14.1%, LG디스플레이(29.2%) 6.9%, S-Oil(28.2%) 9.1%, LG생활건강(27.7%) 3.8% 하락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이들 종목은 공매도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이탈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한달 간 외국인들은 SK이노베이션 주식을 1545억49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동시에 KG모빌리티는 7억9600만원, LG디스플레이 328억7400만원, S-Oil 709억1600만원, LG생활건강 39억6300만원 씩 팔아치웠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 외에도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거나 공매도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이 공매도 세력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기초체력(펀더멘털)·수급 요인에 따른 선별적인 공매도 영향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되는 동시에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업종(에너지·철강·IT가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별 종목에서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한미반도체·엔켐·주성엔지니어링 등)과 더불어 선·현물 가격차 관점에서 현물이 고평가된 종목들(이녹스첨단소재·SOOP) 등은 공매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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