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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내 또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최정우 안전 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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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6, 2021, 17:03:32

포스코케미칼 라임공장 50대 근로자, 설비에 끼여 사망
국회 환노위 “포스코 또 사망 사고..죽음의 행진 더 이상 방관 못해”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16일 포스코가 최대주주로 있는 포스코케미칼 포항 라임공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했습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12일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한지 나흘만에 제철소 내부 노동자 재해사망 사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48분 포스코케미칼 라임공장(생석회 소성공장)에서 정비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포앤빌 직원 A(56)씨가 설비(푸셔)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습니다.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오후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 “포항라임공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관계 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재임 기간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죽음의 일터’라는 오명을 쓴 채 2기 체제를 시작하며 또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한편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성명을 통해 “오늘 발생한 사고는 사전에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던 명백한 인재”라며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켰어도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 집진기 수리 중 발생한 사망사고와 바로 지난달에 발생한 컨베이어 벨트 압착 사망사고 또한, 수리 중에 잠시 기계만 멈췄어도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남편을 지켜줄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국회 산재청문회를 앞두고는 전직원에게 메일로 조작 명령까지 내리는 등 그야말로 포스코와 최정우 회장은 안전에 있어서 무법자 그 자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환노위는 “최악의 살인기업 포스코는 잠시 가동을 멈추는 비용 몇 푼 아끼겠다고 힘없는 하청 노동자들을 지금 이 순간에도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환노위 의원들은 포스코에서 벌어지고 있는 죽음의 행진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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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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