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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광풍에 마이너스통장 한도 줄하향...고소득자도 5천만원으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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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01, 2021, 16:02:11

신한銀 오는 3일부터 직장인·공무원 마통 한도 축소
시중은행뿐 아니라 인터넷은행도 줄줄이 한도 줄여
‘투자용’ 자금조달 수단으로 판단..“올해 지속 규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 속에 연초부터 은행권이 강하게 신용대출을 조이고 있습니다. 소득·신용도가 높은 직장인과 공무원이라도 5000만원 이상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3일부터 '쏠(SOL)편한' 직장인 신용대출과 공무원 신용대출 상품의 마이너스통장(한도거래대출 또는 통장자동대출) 한도를 500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마이너스통장 개설 상한액이 기존 1억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깎이는 겁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신용대출에 대한 DSR 심사 기준도 강화합니다. 기존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50%를 넘는 경우에만 본부 심사를 거쳤는데, 3일부터는 40%만 초과해도 본부 심사 대상에 포함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파른데, 실사용자의 생활안정자금 대출 등 자금 수요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축소하고 DSR 심사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우리은행도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의 한도를 기존 8000만원∼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줄였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비롯해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1억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했습니다.

 

수협은행은 아예 직장인 대상 'Sh더드림신용대출' 상품 중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8일 직장인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올려 최저 금리를 연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은행권이 연초부터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신용대출을 강하게 묶는 것은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가 5% 안팎 수준으로 낮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말 5대 시중은행 등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5∼8% 수준으로 제출했는데, 최근 당국은 가계대출 동향 관련 회의에서 시중은행 가계 여신 담당 임원(부은행장급)들에게 “(목표 증가율이) 지나치다고 생각되면 조정치를 제시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권은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을 집중적으로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집값이 오르는 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어 제어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신용대출에서 관리를 해야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이 시중은행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특히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 실수요 자금보다는 주식·부동산 투자용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판단이 깔려 있어 은행 가계대출 조이기의 주요 타깃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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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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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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