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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0.2%↓…방역제품으로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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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9, 2021, 11:01:28

진단키트 약 3000% 뛰어..전자상거래 통한 수출 106% 증가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지난해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같은 방역 제품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1800억 달러로 지난해(1900억 달러)보다 0.2% 줄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분기별 수출 증감률을 보면 1분기 1.7%에서 2분기 -13.7%로 크게 떨어졌다가 3분기 3.6%, 4분기 7.9%로 회복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수출액은 288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중견·대기업 수출이 전년보다 6.7% 감소한 것에 비하면 중소기업은 선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2019년 18.6%에서 지난해 19.7%로 커졌습니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중소기업 수출이 선전한 이유로 K-방역 제품 수출 증가와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수출 호조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기타정밀화학제품 수출은 26억 달러로 304.9%, 의약품 수출은 23억 달러로 198.1% 늘었습니다. 기타정밀화학제품과 의약품 수출액에는 각종 진단키트(PCR방식·신속항원방식) 제품 수출액이 포함돼 있는데요. 지난해 진단키트는 전 세계 179개국에 9000만 달러어치가 수출됐는데, 이는 전년보다 2989%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제품 수출 순위에서 기타정밀화학제품은 2019년 50위에서 지난해 7위로, 의약품은 45위에서 9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이들 제품이 상위 10대 품목에 진입한 것은 처음입니다.

 

1위 품목은 플라스틱 제품(52억 달러)이고 2위는 화장품(50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액은 7억 3000만 달러로 106.3% 늘었는데, 이는 2019년 증가율 46.0%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은 7364곳으로 71.1% 늘었습니다.

 

중소기업 수출 시장 가운데 아시아 비중은 2019년 63.4%에서 지난해 61.2%로 줄어든 반면 북미는 12.6%에서 13.7%로, 유럽은 13.2%에서 14.6%로 증가했습니다.

 

중기부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 캐나다, 유럽 지역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며 "BTS 등 한국 가수 인기로 미국으로의 음반·영상물 수출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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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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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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