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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을 잡아라'...유통가, 할인 행사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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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1, 2021, 06:01:00

백화점, 설 세트 전통 강자 정육·과일·굴비 준비
대형마트는 비대면 강화..할인 혜택도 풍성
편의점, 이동식 주택·‘소’ 모양 골드바·골프용품 등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유통업계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선물 세트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프리미엄'을 내세운 것이 특징인데요. 특히 올해는 자사 온라인 몰을 강화한 할인행사와 선물하기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전통 오프라인 업체들은 비대면 추세에 맞춰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상품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또 이동식집이나 신축년을 기념한 이색 상품등을 내놓았습니다.

 

◇ 백화점, 자사 온라인 채널 품목 확대..최대 70% 할인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까지 전 지점에서 2021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합니다. 한우, 굴비, 건강기능식품 등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7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습니다.

 

회사는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을 겨냥해 70~90만원대 명품 한우 선물세트와 유명 생산자 상품 등을 사전예약을 통해 한정 판매합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명품 한우2호 (53만 1000원) ▲올가 행복사과·배 혼합세트 2호 (7만 7000원) ▲영광법성포 굴비세트5호(24만원) 등입니다.

 

또 오는 20일까지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설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판매되는 상품을 대폭 늘렸으며 온라인 전용 상품 물량을 50% 이상 확대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예약판매 행사를 진행합니다. 회사는 지난해 설보다 품목을 21개나 늘려 총 271가지를 준비했습니다. SSG닷컴에서도 백화점 예약판매 상품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요 품목에는 ▲한우(5~10%) ▲굴비(최대 30%) ▲과일(20%) ▲와인(50%) ▲건강식품 (최대 70%)등입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7일까지 지난해 설보다 50%가량 품목을 늘려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신촌점·킨텍스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와 온라인과 모바일앱에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합니다.

 

회사는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약 200여개 인기 세트를 선별해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대표상품으로는 ▲1등급 등심·불고기로 구성된 현대 화식한우 연(蓮) (21만원) ▲영광 참굴비 죽(竹) (25만 5000원) ▲산들내음 사과·배 난(蘭)(11만원) ▲향과집성방 대왕곶감 세트 (12만원) ▲정관장 홍삼톤 30포 6만 3000원등이 있습니다.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에서 비대면 선물을 하는 고객을 위해 온라인 할인 혜택도 강화했습니다. 더현대닷컴에서는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15%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더머니 적립금'을 구매 금액대별로 제공합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섭니다. 대표 예약 품목으로는 갤러리아 한우 PB 브랜드 ▲강진맥우 한우콜라보 세트와 고메이494 ▲유기농 참들기름세트 ▲수제청 세트 ▲영광굴비2호세트 ▲프리미엄 송의향고세트 등 지점별로 200여개 이상의 선물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갤러리아 역시 비대면 선물세트를 강화했습니다. 1월 중순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청과, 정육, PB 세트 등 50여가지 상품을 선보입니다.

 

◇ 대형마트도 사전예약..품목 늘리고 할인 혜택도 풍성

 

 

이마트는 31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합니다. 고객이 집에서 상품 안내서를 보고 전화로 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상담과 결제를 진행하는 ‘전화 주문 서비스’를 전 점포에서 시행하고, ‘이마트 홈페이지 택배 발송 주소 일괄 등록 서비스’도 이어갑니다.

 

일찍 예약할수록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강화했습니다. 사전 예약 기간에 행사카드(총 13종)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 별 최대 150만원 금액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롯데마트도 내달 1일까지 설 선물 세트 276종을 예약 판매합니다. 최상위 등급 친환경 한우 세트부터 샤인머스캣, 사과, 배, 한라봉을 한꺼번에 담은 과일 세트 등 프리미엄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습니다.

 

비대면 쇼핑객을 위해 롯데마트몰에서 파는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물량은 늘렸는데요. 지난해보다 10%가량 늘렸습니다. 사전예약 기간에는 엘포인트 회원과 행사 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최대 30%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홈플러스도 29일까지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전 판매 채널에서 530여종 상품으로 설 선물세트 예약을 진행합니다. 이 중 150여종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3만~5만원대 선물세트로 준비했으며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도 구성했습니다.

 

편의점, 이동식 주택·소 한마리 선물세트까지 등장

 

 

편의점들은 설 대목을 맞이해 상품 다양성을 키우는 한편 고가 상품들을 내놨습니다. CU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이동형 주택을 내달 3일까지 판매합니다. 이동식 목조주택 전문업체 성현하우징의 6평 규모 소형 주택으로, 복층 고급형 주택(1595만원)과 단층 고급형(1045만원), 단층 실속형(935만원) 등 세 가지입니다.

 

GS25는 신축년을 맞아 '우월한우한마리세트'·'황금소코인' 등을 출시했습니다. 우월한우한마리세트는 최상위 등급인 투뿔넘버나인 한우와 함께 송로버섯 소금, 화이트 트러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등의 향신료 4종이 한 세트(150만원)입니다. 소 캐릭터와 복 주머니가 함께 디자인된 황금소코인 3종도 300개 한정 판매합니다.

 

이마트24는 오는 24일까지 ‘소 문양 골드바’ 10돈(37.5g, 20세트)과 1돈(3.75g, 400세트), 아기천사돌반지 1돈(200세트) 등 총 3종을 선착순으로 판매합니다. 한국금거래소와 협업을 통해 시세 변동 없이 17일 기준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세븐일레븐은 프랑스 최고급 와인인 '5대 샤또 와인'을 준비했습니다. ▲샤또 라피트 로칠드 2010 ▲샤또마고 2016 ▲샤또 라뚜르 2012 ▲샤또 오브리옹 2016 ▲샤또 무통 로칠드 2016 등 5종을 130~200만원대에 판매합니다.

 

미니스톱은 내달 2일까지 2030골프족을 위한 골프 상품들을 준비했습니다. 심맥스 아이언 8개 카본세트(120만원)와 젝시오 11 여성 드라이버(80만원)를 판매하며 스탠드백과 보스턴백으로 구성된 힐크릭 백세트(38만원)와 볼빅 XT 12알 소프트볼(39만 800원)과 같은 골프용품도 함께 내놨습니다.

 

아울러 CL2 컴팩트레이저 거리측정기(52만 9000원), AIM 시계형 거리측정기(19만 9000원) 등 다양한 보조용품들도 함께 주문 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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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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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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