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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SK건설,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대교’ 핵심 공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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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02, 2020, 14:12:11

임시 시설물 ‘캣 워크’ 설치 중..곧 케이블 작업 돌입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과 SK건설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에 핵심 공정인 ‘캣 워크(Cat walk)’ 설치 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2일 알렸습니다. 

 

캣 워크란 고양이가 협소한 공간을 조심스럽게 다니는 모습에서 유래한 용어로, 현수교의 주 케이블을 시공하는 작업자들의 작업 발판이 되는 임시 시설물을 말합니다. 캣 워크는 현수교의 강철케이블에 철망과 목재를 격자무늬로 연결해 바닥과 난간을 만든 출렁다리 형태로 해상 90~318m 높이에 지어집니다.

 

대림산업은 오는 12월 중 캣 워크 설치를 최종 완료하고 이후 케이블 설치 작업에 곧바로 돌입할 계획입니다. 캣 워크는 작업자들이 현수교의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등 교량 건설 과정에서 작업공간을 제공합니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 사이에 있는 차나칼레 해협에 3.6㎞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디벨로퍼 사업입니다. 대림산업이 설계, 조달, 시공뿐 아니라 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완공 후 운영수익을 보장받으며 준공은 2021년 하반기로 예정됐습니다.

 

대림산업과 SK건설은 2017년 1월 터키 현지업체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일본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이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차나칼레대교의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며, 이후 터키정부에 이관합니다. 총 사업비는 약 3조 5000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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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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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2025.07.11 19:31:0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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