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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1조2996억...전년 대비 17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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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4, 2020, 09:11:47

가격 하락에도 모바일향 고객사 주문량 증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주문량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8조 1288억원·영업이익 1조 2997억원(영업이익률 16%)·순이익 1조 779억원(순이익률 13%)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각각 6%, 33% 감소했습니다.SK하이닉스는 3분기에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데이터센터향 서버 D램과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가 약세를 나타내 메모리 시장 가격 흐름이 하락 추세로 전환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3분기와 견줘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75% 늘었습니다. D램은 서버 고객 수요 부진에도 모바일과 그래픽 신규 수요와 일부 컨슈머 수요 확대에 대응한 결과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4% 증가했으나 서버 D램 등의 가격 약세 흐름으로 인해 평균판매가격은 7% 하락했습니다.

 

낸드플래시도 출하량은 늘었지만 전반적인 가격 하락이 있었습니다. 모바일향 제품과 신규 게임콘솔향 SSD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9% 증가했으나 서버향 제품의 가격 약세로 평균판매가격은 10%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PC(개인용 컴퓨터)향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D램은 ‘10나노급 2세대(1Y) LPDDR5’ 판매를 확대하는 등 모바일 수요 대응에 집중하고 고용량 낸드플래시와 결합한 ‘uMCP’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버 D램 시장에서는 품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합니다. 64GB(기가바이트) 이상 고용량 서버향 제품 판매 비중을 높이고 HBM 제품 판매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 수요와 128단 기반 제품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SSD 기술력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인텔 낸드 사업 부문을 인수해 D램과 낸드플래시 간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갖출 계획”이라며 “인수를 시너지가 이해관계자들에게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급격한 기후변화는 경제적 가치 창출뿐 아니라 인류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후변화가 가져올 심각성을 인식하고 최근 ‘RE100’에 가입해 2050년까지 소비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석희 대표이사는 “HDD(하드디스크)에 대비해 일반 SSD는 50%, 저전력 SSD는 94%가량 전력 소모가 적기 때문에 전 세계 데이터센터 중 HDD 스토리지가 모두 저전력 SSD로 대체되면 4100만 톤(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가 절감되며 약 4조 2000억원 이상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다”며 “향후 SSD 전환을 가속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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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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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대응, 유심보호서비스 우선”…삼성 나서고 정부도 “신뢰”

“SKT 해킹 대응, 유심보호서비스 우선”…삼성 나서고 정부도 “신뢰”

2025.05.01 18:12:3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 삼성그룹 등이 ‘유심보호서비스’ 적극 가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SKT 가입 임직원들에게 1차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했고 주한미군 등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유심을 활용한 복제전화를 제작하는 ‘심스와핑’과 이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지난 29일 발표하며 “SKT가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이번에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심스와핑이 방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나름대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T는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에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유심보호서비스의 효과 및 대응 상황을 안내하는 ‘FAQ’를 게시하며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장치이다”고 설명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유심 복제, 휴대전화 도용이 차단된다”고 말했습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SKT는 또 유심 교체 물량 부족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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