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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기업 예대금리차 ‘1위’ 기업은행...“과도한 이자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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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6, 2020, 11:10:35

기은, 6월 기준 기업 예대금리차 시중은행 보다 높아
신용대출 평균금리도 5년 연속 최대..“비중은 감소세”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올해 상반기 시중은행들의 기업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은행은 기업은행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중은행들과 비교했을 때 지난 4년간 기업 예대금리차도 가장 높았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4대 시중은행 및 기업·산업은행의 기업 예대금리차’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들의 기업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은행은 기업은행이었습니다.

 

기업 예대금리차란 은행이 기업에게 빌려줄 때 받는 평균금리에서 기업이 예금 등 상품을 가입했을 때 지급하는 평균금리를 뺀 격차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예대금리차는 예금과 대출시장의 경쟁도가 낮을수록, 은행의 위험기피성향이 강할수록, 신용위험이 높을수록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4대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인 기업·산업은행의 기업 예대금리차를 살펴보면 기업은행이 2.14로 가장 높고, 국민은행 1.72, 신한은행 1.65, 하나은행 1.57, 우리은행 1.51, 산업은행 1.1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신용대출을 해주면서 받은 평균금리도 5년 연속 기업은행이 가장 높았습니다. 기업은행은 기업대출의 96%정도를 중소기업에 해 주고 있지만, 이 중 60프로 이상이 물적 담보대출이고 신용대출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담보대출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이고 같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예대금리차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은행이 어려운 기업들을 대상으로 과도한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기업은행이 설립 취지에 맞게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늘리고 있지만, 정작 대출이 필요한 기업은 소외되고 있다”며 “대출 자체가 중소기업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건 아닌 지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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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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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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