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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만 2만개 사라졌다...서울 상가, 코로나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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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07, 2020, 14:09:58

식당만 1만 40곳 줄어..관광·여가·오락 업종 10% 감소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 코로나19로 인해 내수 소비가 급감하면서 서울에 있는 상점이 다수 폐업했다는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 업종이 타격을 입었지만 그 중에서도 식당의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7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동안 서울에는 상가가 총 37만 321개 있었습니다. 1분기(39만 1499개)에 비하면 2만 1178개 줄은 겁니다.

 

모든 업종에서 상점수가 줄었지만 그 중에서도 요식업의 타격이 가장 컸습니다. 업종이 ‘음식’인 상가는 2분기 총 12만 4001개로, 1분기(13만 4041개)에 비해 1만 40개 감소했습니다. 2분기에 사라진 상가 2만여개 중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처럼 음식점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건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늘린 영향으로 보입니다. 직장인들이 출근할 필요가 없다 보니 인근 식당의 주 수입원이었던 외식과 회식 수요가 급감한 건데요. 결국 인건비와 재고비용,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편의점, 마트 등 소매 업종과 인쇄소, 미용실 등 생활서비스 업종도 1~2분기 사이에 3000여개의 매장이 줄었습니다. 부동산, 숙박, 교육 업종도 매장수가 그새 3~5% 가량 감소했습니다.

 

 

영업제한과 출입 명부 작성 등 조처가 도입된 다중이용시설도 타격이 크기는 마찬가집니다. PC방과 유흥업소 등을 포함한 ‘관광·여가·오락’ 업종은 사업장이 10.8%(1260개) 줄었습니다. 1만 1714개(1분기)에서 1만 454개(2분기)로 감소한 것으로, 비중 면에서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3분기에도 이 같은 상가 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사태가 장기화되면 자영업자의 위기가 사회 문제로도 번질 수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금융 등 지원을 촉구했는데요.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8월 중순 이후 코로나가 재확산하면서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한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제한돼,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며 “이처럼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이어지면 공실 및 가계부채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다방면의 지원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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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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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2025.05.07 11:19:2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그룹 보안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SK T 타워에서 열린 SKT 일일 브리핑에 참여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라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통이 부족했고 이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 중이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현재 혼란을 빚고 있는 유심 교체는 진행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했음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구성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태껏 IT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며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이 들며 보안을 넘어 안보라 생각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SKT는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계 가입자는 2411만명으로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도 100% 가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일 시간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이용자는 107만명이라고도 부연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고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는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 처리 용량을 3~4배 늘려 진행했으나 그럼에도 출국하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4일을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청문회에는 유영상 SKT CEO가 출석해 사태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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