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안전하고 행복한 독거노인의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의 독거노인 돌봄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2013년에 이어 올해로 3년째 진행 중이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3월 중순부터 4월까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 전국의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 종사자 1485명을 대상으로 화재예방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국 각 시도에서 16회에 걸쳐 이뤄진다.
이번 화재예방교육은 독거노인 화재안전을 위해 지난 2012년 12월 KFPA와 보건복지부가 체결한 ‘독거노인 사랑잇기 MOU’의 일환으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마련했다.
독거노인의 특성과 주거환경의 문제점, 화재원인과 예방법, 화재와 자연재해 시 대처요령, 안전생활수칙 등 독거노인에게 필요한 사항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성을 갖춘 KFPA 직원과 전문강사들이 교육장소에 방문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KFPA 관계자는 “고립된 주거환경에서 살아가는 독거노인은 노후화된 전기, 가스 등 난방설비를 사용하고 화재안전에 대한 지식과 인식이 부족해 화재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며 “화재 시 긴급하게 대처하기 어렵고 피해가 커 독거노인 화재안전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KFPA가 2012년부터 독거노인의 안전을 위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화재안전 책자와 자석스티커, 휴대용 구급함 등을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난 2013년부터는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대상으로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KFPA는 화재, 폭발, 붕괴 등 각종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상의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된 법정 방재기관이다. 전국의 대형 건물에 대한 무료 안전점검을 비롯해 화재예방교육 등 다양한 공익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독거노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노인·아동복지시설 258곳에 대해 주기적으로 화재안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의 유아, 초·중·고생, 성인, 노인 등 다양한 교육대상에 맞는 맞춤형 방문 화재예방교육도 실시 중이다.